화물지입기사

화물지입기사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7일 추가 구속됐다. 노 전 사령관의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간 연장된다.노상원 전 정보사령관./뉴스1노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구속영장 심문 기일에서 “법정에 1분도 늦지 않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재판부는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공관을 출입하면서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오는 9일 1심 최대 구속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도 법원에 요청했다. 특검은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기로 마음 먹고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김봉규·정성욱 대령에게 정보사 소속 인물 정보를 요청해 넘겨 받았다고 본다.장우성 특검보는 이날 심문에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거짓 주장을 하는 상황과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정을 고려하면, 불구속 상태에 있으면 잠적할 것은 염려를 넘어 예견까지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은 군사법원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된 블랙요원 유출 사건과 죄질이 유사하고 알선수재 혐의도 유사한 금액을 수수한 것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다수 있다”고 했다.노 전 사령관은 김 대령과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 등에게 진급을 도와주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하고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도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공소장에는 노 전 사령관이 김 대령으로부터 현금 1500만원과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구 준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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