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해숙은 영애를 키운 것처럼

늘 그렇듯 해숙은 영애를 키운 것처럼 객식구로 솜이를 받아줬지만 오히려 솜이와 관련된 일이 쌓여 지옥까지 다녀왔다.해숙이 좋아하는 꽃, 벽지, 가구 전부 다.스포 있음[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고낙준]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고낙준은 이승에서 자신에게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아내 이해숙의 행복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 같다.처음엔 당혹스러웠지만 해숙이 어떤 모습이든 함께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고 마음을 바꿨다.[출처] 포스팅에 인용된 모든 이미지, 영상, 저작권은 저작권자에 있습니다.|작성자 @토닥토닥고낙준 대신 평생 짐을 혼자 짊어지고 살았을 아내의 고단함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싶었다.천국에 와서 지내는 동안 아내 이해숙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매일 이곳을 좋아할 아내의 모습을 떠올려보곤 했을 고낙준.해질녘이면 움직이지 않는 몸보다 마음이 더 무거웠던 고낙준이다.솜이의 기억 속에 있는 강정구와 고낙준 자신이 알고 있는 강정구 형사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부터 솜이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소멸할 뻔한 것도 석연치가 않다.같이 손잡고 산책하는 소소한 행복. 이게 뭐라고.침대에 누워 하늘을 보는 게 전부였던 때가 있다.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솜이가 낙준의 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건지 달려와 반갑게 안기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다.사진 출처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영애를 보내고 천국 로또를 줄 생각에 이제야 천국 생활에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해숙에게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 솜이 때문에 다시 웃음을 잃게 만들고 싶지 않은 고낙준.어서 장보고 가서 낙준이랑 같이 먹어야지 생각하면서 정성껏 저녁을 준비하면 맛있다고 하면서 먹는 낙준 얼굴 볼 생각에 좋았다고."다녀올게요"그리고 더 확실해졌다. 천국에서 생각할 건 해숙이 행복한 것뿐이라는 걸.해숙이 모르게 이승을 오가면서 과거의 일을 정리하고 싶어서 혼자 강정구 형사를 찾아다닌 것도 언젠가 환생할 때 인연을 깨끗하게 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는데 점점 고낙준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천국 생활.같이 할 수 있는 것, 같이 하고 싶은 것도 해숙과 함께 차근차근 찾아가면 되는 거니까.도대체 솜이 정체가 뭐길래 은호라는 이름을 아는 것도 부족해서 자신의 아들인 것 같다고 말하는 걸까.그것도 해숙 앞에서.행복 회로를 돌리는 낙준의 생각과 달리 왜 모든 게 꼬여만 가는지 모를 일이다.지금껏 천국 사람 모두가 그랬듯 해숙도 젊은 시절 어느 때로 돌아올 거라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80대 모습 그대로의 재회라니.그래서 천국에서는 고낙준 자신이 받았던 지극정성 사랑을 차고 넘치도록 주고 싶었다.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장인물 고낙준하지만 천국에서의 재회는 고낙준의 생각과는 달랐다.아프고 나서는 내내 아내 해숙의 도움 없이는 밥 먹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천국에서는 웃는 해숙의 얼굴을 떠올리며 뭐든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느껴진다.해숙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서 매일 해숙이 행복한 얼굴로 웃을 수 있도록.일기예보를 물어보는 아내 해숙에게 밖에 쨍하다고, 우산 안 챙겨도 될 것 같다고 보낸 출근길, 오후부터 내린 장대비가 유독 마음이 쓰이는데 우산 하나 가져다줄 수 없다.해숙은 하나도 힘들지 않았단다. 밖에 나가 콧바람도 쐬고, 해질녘돼서 장 보면 좋았단다.그런데 점점 기억이 돌아오는 솜이의 말과 행동들이 고낙준을 불편하고 화나가 만든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해 매일 17명이 장례를 치를 가족 없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경제 사정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의 장례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설장례식장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가족형태에 맞게 장례 환경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 자원봉사자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진행된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함께하는 장례서 개인의 몫으로…“무연고 사망 남 일 같지 않아”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의 ‘그리다빈소’에는 위폐 2개와 빈 영정 액자가 놓여 있었다. 이날 빈소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세상을 등진 무연고 사망자 2명의 합동 공영장례식이 열렸다. 연고자가 시신인수를 거부해 이곳에 온 이들이었다. 2평 남짓한 공간에는 장례지도사와 자원봉사자까지 총 7명이 있었다. 봉사자들은 10여 분 동안 추도문을 읽고 술과 음식, 큰절을 올렸다. 공영장례식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무연고 사망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1년 넘게 매주 공영장례 봉사에 참여한 이모(32)씨는 “1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는데 무연고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 상황인 것 같다”며 “주변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공영장례가 감사한 데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인식이 안 좋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씨와 이날 장례식에 동참한 소지(37) 목사는 “친구끼리 장례를 치르고 싶어서 생일이 빠른 친구가 다른 친구를 입양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예로부터 한국의 전통 장례식은 마을 잔치였는데 근대화되면서 점점 개인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연고 사망자는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을 때,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할 때 발생한다. 서울시는 2018년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무연고 사망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공영장례 제도를 도입했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장례 의식 없이 매장이나 화장을 거쳐 봉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하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