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제5번 C#단조

말러, 교향곡 제5번 C#단조당겨본 김에 김선욱 지휘자도 한번 담아 보고.교향곡 지휘자로서 김선욱은 처음 만났는데, 지휘자에 대한 감상보다도 경기필의 연주력에 놀랐다. 단단하게 다져진 터 위에 쌓아 올리는 음악이었다. 김선욱 지휘자가 펼치는 음악은 너무 화려하지 않고, 강약 조절이 두드러지지도 않았다. 휘몰아치지 않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드러내려 노력하지도 않고. 조금은 건조하고 투박하게? 있는 그대로만 전달해도 말러의 음악은 재미와 감동이 충분하다는 듯. 매력 있는 연주였다.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김선욱이라는 음악가를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교향악축제는 2017년까지 갔고. 2023년부터 다시 갔다. 마지막 날은 꼭 가야지 생각한 건 아니지만, 3년째 폐막 공연은 꼭 가고 있다. 해마다 교향악축제가 끝나는 게 아쉬웠으려나. 2023년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2024년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 2025년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마지막 날을 맡았다. 다 좋았다.참 좋은 모차르트 연주, 김선욱과 경기필무대를 가득 채운 오케스트라의 향연, 교향악축제.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6번은 그렇게 자주 듣는 곡은 아니다. 사실, 자주 듣지 않는 곡도 아니긴 하다. 모차르트 협주곡은, 17번부터 27번까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두고 곧잘 듣는다. 준비 없이 들어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모차르트의 음악이다. 어느 곡이나 좋다.앙코르:오, 경기필! 오, 김선욱! 오, 말러!연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나현 트럼펫 수석도 한번 찍어봄.모름지기 모든 공연은, 시작이 중요하다지휘 및 피아노: 김선욱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첫인상이 다는 아님 특히 음악은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고 싶지만2025년 4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못 가서 아쉬운 공연과 가서 좋았던 공연침체기라 해야 하나, 그런 때가 있었다. 몇 번 지나왔는데, 마지막으로 오래 끌었던 게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 침체랄 게 다른 건 없고 내겐 책도 손에 안 잡히고 음악도 듣기 싫은 상태라면 심각한 거다. 그땐 공연도 거의 안 다녔다. 두 해 정도라면, 그것도 짧다고 할 수는 없는데, 문제는, 바로 이 다음에 코로나가 찾아 왔다는 거다. 2019년 하반기에 정신을 차리고, 몸도 마음도 추스르고, 내년부터는 공연도 좀 가고 해야지 생각하고. 오랜만에 공연 예매를 잔뜩 했는데, 코로나가 와서 싹 취소되었다. 그래서, 공연으로 보면, 공백기가 거의 5년이 되었다. 내달 1일 임시 개장하는 국립정원문화원 전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전남 담양군 금성면 소재 국립정원문화원을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개원하고 관람객을 맞는다고 24일 밝혔다.국립정원문화원은 당분간 시설을 보완하고 나무를 추가로 심다가 오는 9월 개원식과 함께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개원식 전 임시 개원 기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된 국립정원문화원은 6만9천676㎡의 터에 방문자센터와 연수동, 갤러리온실, 한옥쉼터, 실습온실, 생활정원지구를 포함한 4개 지구·15개 주제 정원 등을 갖췄다. 국립정원문화원 임시 개장 준비 한창 (세종=연합뉴스) 국립정원문화원 한 직원이 24일 원내 한옥쉼터 앞 야외정원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봄꽃을 심고 있다. 2025.4.24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오랜 준비 끝에 국내 정원문화를 선도할 국립정원문화원을 국민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 시설이 정원 분야 인력 양성과 한국의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구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sw21@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