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되는법] 웹소설 작가 수입, 억대 연봉 수익 가능할까

아직 작가되는법 왜곡되지 않은 것들에 주목한다. 독자는 페터 한트케를 통하여 이렇다 할 사건이 없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문학계의 이단아 페터 한트케는 자신이 속했던 독일 문학을 비판함으로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고, 80여 편의 시와 에세이 소설 등을 발표하는 동안 계속해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하이네거상을 포기하면서 문학계에선 그 사건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었고, 결국 한트케는 유명한 상은 모조리 수상하게 된다.독일 문학에서 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그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계속했다.​;는 그가 작가란 무엇인가 하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듯 그려낸 중편소설이며 이 작품을 읽는 독자는 작가가 되는 법에 작가되는법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그날 분량의 글을 다 쓰고 작품 속 작가는 오후의 산책을 나가기로 한다.이제 내일 다시 글을 쓸 시간이 올 때까지 작가는 자유다.​​​​​​초판 1쇄 : 2019년 10월 20일분야 : 독일소설지은이 : 페터 한트케옮긴이 : 홍성광펴낸이 : 홍지웅, 홍예빈펴낸곳 : 열린책들페이지 : 149쪽.나의 별점 : 4.4/5.0​​​작가: 페터 한트케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작가 되는 법​1942년 오스트리아 그리펜에서 태어났다.그라츠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중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이었던 ;이 주어캄프 출판사에 채택된 것을 계기로 법학 공부를 포기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1966년 미국 프린스턴에서 열린 ;을 발표하며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1973년에는 독일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인 게오르크뷔히너상을 역대 작가되는법 최연소의 나이로 수상했고, 이후 실러상, 잘츠부르크 문학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브레멘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상 등을 수상했다.​다른 작품으로는 희곡 ;등 현재까지 8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시나리오 ;는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 함께 집필하여 영화로 상영되었다.​​​키워드 : 관찰, 묘사, 감정. 작가​;는 페터 한트케가 1987년에 발표한 작품이다.소설이지만 에세이와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12월의 오후 작품 속 주인공인 ;가 바라본 외부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첫눈이 내릴 뿐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산책을 나가는 과정과 산책을 하며 만난 사람들, 풍경들, 거리를 자유롭게 묘사하고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다.그가 오후의 산책에서 만나는 것들을 통해 한트케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한트케식 글쓰기의 표본을 작가되는법 보여준다.​정확하게 관찰하고, 감정이 이입되게 묘사하고, 시적 사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작가 한트케의 글쓰기 방식이다.이런 방식을 통해 글쓰기와 작가가 되는 법에 대한 공부가 될 수 있다.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작가 되는 법소설이지만 이 작품은 스토리가 있거나 특별한 사건이 있거나 하지 않는다.그저 작품 속 주인공인 작가가 그날 분의 글쓰기를 오전에 마치고 오후에 산책을 나서는 것이 스토리의 전부다.​작가는 산책을 가기 전 얼마 동안 자신의 방에서 외부 세계는 존재하지 않고 자신만 살아남은 듯한 강박에 빠진다. 그래서 바깥으로 나가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을 묘사하기 시작한다.대인기피증이 있는 작가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인사에도 선뜻 반갑게 인사를 하지 못한 채 작가되는법 고개를 푹 숙이기도 한다.​늘 다니던 길이었고, 늘 가는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에 대한 시선은 망상과 현실을 넘나든다.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작가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한다.양파 지붕을 닮은 듯한 우물을 보면서는 작가가 언젠가 모스크바에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있는 그곳이 모스크바는 아닌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그는 서재를 벗어나 광장 곳곳을 산책하는 중이지만 여전히 그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그는 ;이란 모든 요소들이 자유로운 상태로 열려 있는 것, 누구나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가 사용한다고 해도 낡아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는 어떤 사람을 보면서 환영을 보기도 작가되는법 하고, 온갖 종류의 망상을 체험하면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작가란 무엇인가들판을 가로지르고 있을 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은 초봄의 첫 노랑나비, 5월의 첫 뻐꾸기 소리, 여름의 첫 잠수, 가을날 베어 먹는 첫 사과와 같은 것이었다. 이렇듯, 세월이 흐를수록 사건 자체보다 기다림이 더 위력적이었다.하루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사건 없이 묘사로 이끌어내며 소설 형식으로 쓴 작품;는 한트케의 도전정신과 선입견에 대한 파괴를 경험할 수 있는 소설이다.​작가는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아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그리고 다음 날 글을 쓸 생각을 하고 일하기 전의 아침 시간 동안 정원을 거닐기로 작가되는법 마음먹는다.지난 오후의 시간을 되돌려보지만 그가 기억하는 거라곤 나뭇가지와 개뿐이다.​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산책을 마치고 온 작가의 오후는 무엇을 나타내는지 처음엔 이해되지 않을 이 소설을 여러 번 읽어보면 표현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역자의 해설에 따라 시간을 들여 음미하듯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소설이라는 형식에 얽매여 이 책을 읽는다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작가가 산책을 나선다는 것은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이 작품 속에는 이렇다 할 플롯이 없다.그저 산책길에서 독자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듯하다.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것인지, 현실인지, 착각인지 모를 묘사들과 감정들 때문에 독자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하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한트케가 작가되는법 작가라는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그는 조르주 페렉처럼 보통 이하의 것들 아주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 관찰력을 보여준다.특별한 것만이 작품이 되고 글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작가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바라보는 것에 대한 통찰을 전달한다.거기에 시적이고 이상적인 것들을 말하고 있다.끔찍한 현실보다 우리 기억 속의 행복한 어린 시절, 유토피아의 재발견을 결합시키고 포용하며 화해시키는 것이 문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한트케처럼 혹독한 현실일지라도 그 안에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마치 이상이며 환상적인 측면을 관찰하며 발견하는 것이 작가의 마음과 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이 작품은 그래서 글을 쓰고 싶은 독자들과 작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수많은 작가되는법 예비 작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