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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GPT 괴롭다. 나.​- 즐겁고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국어와 글쓰기- 문학 20분, 비문학 35분, 화작 15분, 마킹 2분의 수능 국어- 그리고 chat gpt를 활용하는 국어 수업과 글쓰기​대안학교가 좋았던 건 자유로운 국어와 글쓰기가 가능해서였는데, 수능은 더 어려워지고 대안학교 아이들도 최저를 맞춰 입시를 준비해야 해서 나도 어쩔 GPT 수 없이 이 수능 지옥으로 뛰어들었다.​그리고 글쓰기 수업을 고민하다가 관심도 하나 없던 ch at gpt를 써보게 되고, 방학 동안 AI로 국어 수업,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하나도 버거운데 세 가지 국어를 준비하려니 한계, 플러스 한계. 그래도 해야지! 우리의 국어 수업. GPT 민주의 메시 가상 인터뷰이번 글쓰기 수업에서는 chat gpt를 이용한다. 직접 인터뷰할 대상을 찾아 녹음하고 정리를 해도 되고, 만나기 힘든 가상의 인물이라면 chat gpt를 이용하도록 했다. 나는 스티븐 킹 작가로 정했는데 역시 AI는 화가 날 만큼 똑똑했고, 샘이 났다가 화가 났다가 이내 풀이 GPT 죽었다. ​이렇게 AI에게서 아등바등 살아남으려고 해서 살아남으면 뭣하나, 짐 싸서 바닷가 앞마을에서 텃밭을 기르며 블로그나 쓰고 싶다고 자포자기했다가 개학이 되어버렸다.​그런데 막상 아이들은 참 빨리도 적응해서 글을 완성했다. 대상을 정하고 질문을 짜고, 또 chat gpt로 여러 질문의 답을 얻고, 캔바로도 뚝딱 만들어내더니 내 GPT 앞에 떡하니 대령한다. 아이들의 글은 작품이 되고, 전시된 가상 인터뷰 기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성민이의 기안84 가상 인터뷰혜인이의 인사이드 아웃 감독과의 가상 인터뷰해나의 짱구는 못 말려 작가의 가상 인터뷰주원이의 츠지야 케이이치의 가상 인터뷰;​1. chat gpt를 쓰기 전에 반드시 스스로 질문이나 개요를 간단하게 GPT 짜본다. AI만 의존하면 뻔한 내용을 짜깁기하게 된다.​2. 충분한 정보를 chat gpt에서 얻고 정리한다. 가짜 뉴스나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것들을 추려낸다. 절대 그대로 쓰면 안 된다. ​3. 얻은 정보를 어떻게 쓸지 수정하며 자르고 붙인다. 중간 내용은 재구성해 보고 서론, 결론은 정리된 것을 읽고 GPT 자기가 직접 써본다.세찬이의 링컨과의 가상 인터뷰연우의 실제 인터뷰, 중국어 교사 선생님과.채원이의 마리 앙투아네트 가상 인터뷰 다만, 끝없이 끈질기게 생각하면서 chat gpt의 도움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은 쉽지만 쉽지 않은 일. 날로 먹는 글쓰기 같지만, 고민들은 반드시 필요하고 결과물은 생각보다 훌륭했다. 그러나 chat gpt의 GPT 말들을 가져오기만 할 뿐 스스로 검열하지 않으면 나만의 글쓰기에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그래서 AI 앞에서 한없이 쪼그라든 인간이 되어 그것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했다. ​다음은 chat gpt를 이용한 토론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