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들어 사람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들어 사람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잖은 고충을 느끼자 이 업무를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른바 ‘신세계’ 서비스 산업이지만 정작 해당 기업들은 제도적 장치가 없는 탓에 합법과 불법을 오가며 마치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리배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버링이 가정 생활폐기물을 한 데 모아 분리배출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커버링)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분리배출 대행 스타트업으로는 커버링과 어글리랩이 있다. 어글리랩은 ‘오늘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2020년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집 앞에 일반·재활용·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리할 필요 없이 봉투에 모아 한번에 내놓으면 대신 수거해 분리해준다. 두 업체는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주문 등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최근 1년 새 매출이 2~4배 정도 증가했다.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를 운영하는 리코도 있다. 하지만 이런 업체들도 고충은 있다. 사업 확장이 쉽지 않다는 점과 제도권으로의 진입도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강성진 커버링 대표(CEO)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비즈니스 측면에서 신경 쓸 게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도적으로 기존에 저희 같은 (분리배출 대행)업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까,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 단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영역인 것 같다”며 “이런 업도 제도권 안에 들어가게 되면 저희 같은 경우에도 좀 더 예를 들어 지켜야 할 것들이 명확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배출 대행업이 제도권 내에 들어가게 되면 업의 형태도 지금보다 더 정형화될 것이란 얘기다. 커버링은 정부로부터 규제실증특례를 받아 ‘폐기물 처리 신고자’ 지위를 얻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도 가지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규제는 이것, 이것만 하고 나머지는 아예 하면 안된다는 형태로 돼 있다 보니 신사업에 출연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단속 강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분리배출 업무에 대한 권한은 기초지자체( 지난 19일 수원 송원초등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이 '찾아가는 교실극장'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이준도기자 수원시립공연단이 '찾아가는 교실극장'을 통해 학생들에게 무대에서 배울 수 있는 가치를 전하고 있다.'찾아가는 교실극장'은 수원시립공연단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령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공연을 1교시 동안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19일부터 송원초등학교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8개 초등학교에서 아동극 뮤지컬 '신데룰라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 다음 달 4~5일에는 매원중과 수원고에서 낭독극 '봄봄'을 차례로 선보인다.수원시립공연단의 첫 아동극 '신데룰라 이야기'는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의 주인공이 우연에 찾아온 운명에 기대 인생 역전을 하는 이야기와는 달리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삶을 개척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을 전한다.권호성 수원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은 "75분짜리 공연을 1교시 동안 보여주기 위해 50분으로 줄여 분량을 조정했다"며 "분량을 줄이면서도 주인공인 신데룰라가 가진 독립적 의지와 개척 정신은 학생들에게 모두 전달하기 위해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동화 속 왕자님을 만나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닌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찾아가는 교실극장' 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준도기자 수원시립공연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작품이 가진 메시지뿐 아니라 무대가 지닌 가치와 살아있는 예술 현장도 생생하게 전한다.고등학생들에게 선보이는 낭독극 '봄봄'은 한국 근대 대표 소설인 김유정의 소설을 '찾아가는 교실극장'만을 위해 낭독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배우들의 실감 나는 해설과 연기를 눈앞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권 감독은 "요즘은 많은 매체가 발달해 아이들이 모든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전문 연기자가 제대로 몰입해서 하는 극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누군가에게 큰 각성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며 "모두가 자고 떠들어도 소수의 학생만이라도 이번 예술 체험을 통해 누군가의 미래를 밝힌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사업의 역할을 밝혔다.아울러 '찾아가는 교실극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