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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이름은 낯설어도 꽤 흔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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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민희 작성일25-05-21 12:3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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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spinal canal)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관절이 퇴행하면서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게 된다. 결국 신경이 눌려서 다양한 증상이 생기게 되는데 대개 50~6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70대 이상에서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보행 시 다리 저림'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한참 걷다가 다리가 당기고 저리며 무거워져서 주저앉게 된다. 잠깐 쉬면 다시 걸을 수 있지만, 곧 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간헐적 파행'이라고 한다. 15분 이하로 걸을 때 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심한 다리 통증'이다. 허리 통증도 발생하지만, 대개는 다리 쪽 통증이 더 심하다. 세 번째로는 '다리 감각 이상'이다. 발바닥이 닿는 느낌이 둔하거나, 양말을 신은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는 환자들도 있다.

△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진다 △카트를 밀고 다니면 덜 아프다 △계단 오르기보다 내려가기가 더 힘들다 △허리보다 다리가 더 아프거나 저리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진다 △자전거 타기는 괜찮은데 걷기는 힘들다 △앉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위 증상 중에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의료진을 만나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척추관 협착증인 줄 알았다가 아닌 경우도 있다. 바로 '말초 동맥 질환(혈관성 파행)'이다.

다리로 내려가는 혈관의 문제로 말초 동맥 질환 등이 발생하면 '혈관성 파행'이 발생하는데 이는 신경인성 파행과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리지만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 또한 다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척추관 협착증은 앉거나 누워야 호전되지만 혈관성 파행증상을 보이는 말초 동맥질환은 멈춰 서는 자세만으로도 말초에 산소 공급이 되어 증상이 호전된다는 것이다.

간단한 테스트로 척추관 협착증과 말초동맥질환을 구분해 볼 수 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힌 채로 걸었을 때 증상이 호전된다면 신경인성파행인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내려갈 때 더 아프면 '신경인성 파행', 올라갈 때 아프면 '혈관성 파행'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45도 정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약 1분 정도 버텨보는 것이다. 발색이 창백해지거나 저리다면 혈류 이상의 가능성 있기 때문에 혈관성 파행 의심할 수 있다.

자가 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정확한 감별과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 척추관 협착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나이 들면 당연한 거지"라며 치료시기를 놓쳐 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생활습관 개선과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으니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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