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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5캠프 쿠팡퀵플렉스주간 송언석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이 지나고 있지만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야성은커녕 의석 수를 앞세운 여당의 공세 앞에 무기력한 모습이다. 주요 쟁점마다 이렇다 할 대응도, 설득력 있는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야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대선 패배로 깊어진 당 내분은 여전히 봉합되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입법에 이어 행정권까지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을 막을 수 없다는 패배감이 당 안팎에 짙게 깔려 있다는 점이다. 상임위원장 쟁탈전에서도 사실상 완패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야당 몫'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상임위원장 선출이 강행된 본회의를 보이콧하기까지 했다. 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국방·외교·정보위원장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조건까지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이마저도 받지 않았다. 당내에선 "99칸의 집을 갖고 있는 부자가 100칸을 채우려고 하는 행태"라는 말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고리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가 후원자 강모 씨의 배추 농사에 2억 원을 투자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배추 18포기를 쌓아두고 국민 청문회를 열었고, 전날(1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까지 소집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실책만 기다린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아무리 여론전을 강화해도 107석의 의석수로는 민주당의 일방 처리를 막기엔 역부족인 데다, 비상계엄-대통령 탄핵-대선 후보 교체 파동 등을 거치며 국민의힘에 대한 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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