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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 (소설가가 알려주는 소설 쓰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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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ri 작성일25-03-25 10:5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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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소설쓰기수업 교육에서 서유미 작가님의 플롯강화 입문반 수업(12주)을 듣고 있다. 세시간 정도는 기존 작가님들의 작품을 분석했고 이후는 함께 글쓰는 문우들의 소설을 합평한다. 글쓰는 일이라면 늘 해왔으니 다른 분들의 소설을 보며 나도 천천히 감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합평 순서가 세번째였다. 한 시간에 두명씩 합평을 하니 단 2주만에 소설 한편을 완성해야했다. 심화반 수업이 아니니까, 게다가 소설은 처음이니까 솔직히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소설 한 편을 써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9-10페이지의 글을 하나 소설쓰기수업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할 만하다 여겨졌다. 연재를 했을 땐 일주일에 14페이지를 쓰곤 했으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았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는 것은 지금 내게 가능한 일이 아녀서 결국 현재 나의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었다. 내 얘기를 쓰는 건 어렵지 않은데...과연 소설적 요소가 들어갈 수 있을지, 주된 갈등을 뭘로 해야할지, 어떤 형식으로 풀어가야 할 지...그야말로 플롯을 정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수업을 들었는데.....다른 사람 소설분석할 소설쓰기수업 땐 잘 보이던 것도 내것에 적용하는 건 정말이지 눈앞이 깜깜했다.​​주변 인물을 한 두명 등장시켜 겨우 어찌저찌 8페이지 분량의 단편소설을 완성시켰다. 분량은 더 쓸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구성을 새로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에 부러 8페이지로 마무리했다. 퇴사와 글쓰기의 막연함, 나 스스로도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 수익화에 대한 압박, 사람들의 시선같은 것을 담은 소설이었다. 내용만 들어도 그냥 내 얘기같은 사실은 긴 에세이 같은 소설.​​​◆ 서유미 작가님은 욕망이 큰 소설쓰기수업 사람이 결핍이 작을 수 있고 결핍은 크지만 욕망이 작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내 소설의 화자는 결핍이 작지만 욕망이 큰 사람일 수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 욕망이 아예 사라졌다고 했다. 그리고 화자의 욕망 자체도 세분화하여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셨다. (이 부분은 내 글에서 항상 지적되는 부분인 것 같다.)​◆ 내 소설의 플롯은 기차형이라고 하셨다. 이야기가 그냥 쭉 나열되는. 기차형이라도 어딘가에 도달하여 달라져야 하는데 나의 소설은 차곡차곡 열리기만 소설쓰기수업 한다고 했다. 중심이 되는 사건을 위주로 다시 이야기가 모아져야 하는데 펼쳐져만 있거나 다시 제자리라고.​◆ 주인공의 캐릭터를 강화시키고 주변적들을 줄여라. 글 쓰고자 하는 욕망을 보편적 갈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해라. 세영이라는 인물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하기.​​​문우들의 합평은 좋은 편이었다. 그래도 글쓰기를 꾸준히 한 덕에 글 자체에 대한 칭찬이 많아서 내심 비행기를 탄 듯 둥둥 떠있었다. 오랜만에 듣는 칭찬이었다. 직장인으로서, 글쓰는 사람으로서, 계속 노력하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이 곧 소설쓰기수업 그들의 고민이었기에 공감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 수익화, 자동화 수익, SNS 등의 이야기도 현대인의 고민과 맞닿아 좋았다고 했고 주인공의 성격이나 태도가 너무 좋아서 응원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런 이야기 모두 감사하고 좋았다.​​​그에 대한 작가님의 조언은 읽을 때 좋다좋다 하는 것과 잘 쓴 것은 다르다고 하셨다. 소설의 시작은 인물을 이해하는 것이지만 사과가 사과인 것을 아는 것 뿐 아니라 얼마나 아름다운 사과인지, 또 먹고 싶은 사과인지까지 진행되어야 한다고 소설쓰기수업 했다. 수없이 많은 사건 중 한 사건만, 그 사건과 연루된 주된 감정을...그러니까 주인공의 고민 하나를 서사와 장면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정리해주셨다. 사실 작가님은 칭찬을 전혀 안해주신 것과 다름없지만 문우들이 글을 잘 쓴다고 하니 덧붙여 말씀해주신 것은...ㅋ 문장을 잘 쓴다, 술술 읽히고 단어를 잘 선택하는 걸 보아 책도 읽고 글도 써본 사람의 글이라고 했다. 가닥을 잡아 서사화하는 연습, 소설의 구성요소로 만드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결국 소설쓰기수업 다시 소설적 요소는 없다는 것으로.ㅋㅋㅋ)​​​내가 지금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소설적 구성, 서사와 장면으로 보여주는 것, 하나의 갈등으로 전체를 짐작하고 궁금해 하는 것들은 역시 하나도 이루지 못했지만, 어쨌든 시작을 했다는 점. 소설로 합평을 받았다는 점.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읽고 쓴 시간이 훝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느껴졌다. 앞으로 조금 더 정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생각했다. 내 안에서 발견하기 어렵다면 정말로 소설적 인물을 캐릭터화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소설쓰기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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