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액션 웹툰이라고 하면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웹툰 '가드패스' 속 액션은 좀 다르다. 역동적인 타격 장면을 덜어낸 뒤 조르고 꺾으며 상대를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는 주짓수 액션을 더했기 때문이다.'가드패스'의 오손도손 작가는 지난달 26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액션 만화를 많이 읽었다. 최근 그래플링(얽혀 싸우는 격투 기술)이 유행하면서 이를 만화에 넣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직접 배우면서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웹툰 '가드패스' 표지 [카카오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렇게 웹툰 '가드패스'가 탄생했다.제목부터 주짓수의 대표 기술 이름을 따왔다. 가드패스는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리고 제압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서는 기술을 뜻한다.작가는 "'가드패스'라는 기술이 주인공 세준이가 적들의 가드를 헤쳐 나가면서 목적지로 나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이 제목을 단 이유를 설명했다.'가드패스'는 덩치만 크고 싸움에는 관심 없던 학생 임세준이 자신 때문에 심한 폭행을 당한 소꿉친구 서하진의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뚱뚱하고 싸움에 소질이 없던 세준은 주짓수를 배우면서 성장해나가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인물로 변모한다.오손도손 작가는 "주짓수를 배워보니 배운 기간이 1∼2년 차이 나는 사람을 쉽게 제압할 수가 없더라"며 "그래서 세준이 대책 없이 강해지기보다는 강자 앞에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았다. 그걸 답답하게 보신 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세준의 이야기는 이처럼 격투 기술 훈련자의 현실감 있는 성장기다. 여기에 주인공을 도와주는 제이슨 한이라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 캐릭터를 붙여 통쾌한 '사이다' 액션을 가미했다.작가는 "단순히 학원물이라기엔 (마약, 불법 격투 경기 등) 범죄 내용이 커서 액션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세준이 혼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고, 어른들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이슨을 등장시켰다"고 언급했다.'가드패스'에는 다양한 악인들이 등장한다.사연이 없는 악인도 없지만, 작가는 이를 가볍게 '패스'한 뒤 주 인천 남동구의 한 마트 공사장에서 날리는 흙과 먼지 등으로 인근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자꾸 저기서 먼지나 흙 따위가 날아와 정말 미치겠습니다.” 5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트레이더스 공사 현장. 마트 앞에 조경 공사를 위해 한 곳에 쌓아 놓은 흙 더미에서 바람을 타고 흙이 주변 일대로 날렸다. 또 굴착기나 화물차 등 대형 차량이 오가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쉴새 없이 먼지 등이 흩날렸다. 이로 인해 인근 상가와 사무실 등은 흙이나 먼지가 날아와 모두 문과 창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인근 상가에서 만난 A씨는 “바람이 불 때마다 흙이 날리는지 눈이 따가울 정도”며 “길가에 흙을 쌓아두고 작업을 하는데, 날리지 않게 천막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공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세차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이 세차장은 세차를 끝내고 차를 말리는 건조 시설이 공사 현장과 가까이 붙어있다. 이 때문에 손님들은 세차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차에 붙은 흙 때문에 세차장에 항의하는 일이 부지기수. 세차장 사장 B씨는 “쌓아 놓은 흙덩이에서 자꾸 무언가가 날아와 세차가 끝난 차에 쌓인다”며 “이 때문에 최근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영업에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세차 직후의 차량이지만 공사장에서 날아온 먼지 탓에 금방 더러워졌다. 독자 제공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마트 공사 현장에서 비산 먼지나 흙이 날려 인근 주민은 물론 상가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날 구와 신세계건설 등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9월 개장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 구월점 공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 마트 1층 외곽 주변과 옥상 등의 조경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산 먼지나 흙이 주변으로 날리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그동안 마트 건물 공사때 있던 방진벽을 철거한 뒤, 조경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마트의 비산먼지나 흙 등으로 인한 민원들을 잇따라 접수 중이다. 구는 현장 점검에서 일대 흙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