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
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원도 있으나 마나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공론화한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N번방 사건은 수없이 접한 피해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성착취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가해자 처벌,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윤기 기자 1992년 경기 동두천 미군 기지촌에서 한국 사회를 경악시킨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6세였던 미군 클럽 종업원 윤금이씨가 미군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채 처참하게 살해된 것이다.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며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쉼터 ‘다비다의 집’에서 활동했던 조진경(56)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3일 서울 은평구 센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그때의 경험을 회상했다. “사건 공동대책위에서 현장 사진을 봤는데 너무 끔찍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 땅에서 일어나는 현실이구나 온 몸으로 느꼈어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한 장의 사진은 조 대표가 25년째 성착취 여성을 위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 10여년간 성매매 여성 지원 단체에서 인권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인 여성들을 도왔고, 2012년 십대여성인권센터(센터)를 설립해 10대 여성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발견하고 치유·회복까지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3만 4144명을 상담했다. 최근에는 ‘N번방’ 등 대규모 성착취를 고발하고 관련 법 개정을 이끄는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공로로 길원옥 여성평화상(2018), 아쇼카 한국 펠로 선정(2019), 포스코 청암상(2022) 등 수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 대표는 성착취 범죄가 계속되는 현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이재명 정부에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십대여성인권센터의 문을 열면 꼼꼼히 칠한 노란 횡단보도가 방문자를 안내한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018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1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0%)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5%포인트 상승해 64.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해 30.0%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측은 "취임 후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60% 중반에 근접했다"며 "지지율 강세가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지율 강세 원인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김건희 특검 및 해병대 특검 확대 등 정부의 강경한 사법 대응과 더불어 장관 지명, 미 특사 내정 등 주요 인선 단행이 긍정적 평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5%)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올라 56.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민주당 지지율은 2018년 6월2주(57.0%) 이후 최고치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해 24.3%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 지지율(2020년 5월3주차, 24.8%)보다 낮아 최저치 기록을 갱신했다.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