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동의 독서일기]<소설 쓰고 앉아 있네> 작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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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dith 작성일25-03-26 08:41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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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혼자 있고 싶어요. 나가 줄래요. 왜 혼자 보고 싶은지 아세요?이 책은 제가 본 책 중 역대급 난이도입니다. 독서 왕초보는 추천을 안합니다. 그럼에도 작가 지망생 분들만큼은추천합니다. 사실 이 책은 작가 지망생이나독서 초고수가 아니면굳이 구입하지 마세요. 잘못하다간 이 귀한 책이 평생 서재 직행입니다. 이 책 비싸요! 26800원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독서 고전과 욥기 등 시대의 명저들이왜 문학 역사상 발명품인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사실.. 그래도 나름 1년차 무명작가임에도. 읽다가 중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읽은 이유는 작가지망생 몸에 좋은 책은 먹기에도 쓰다고 여겨서입니다. 독서 리뷰 방식을 한번 바꿔보죠.제게 자문자답을 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이 책을 보면서 와닿았던 인용구부터 남깁니다. 각 세대는 이전 세대의 노하우를 다시 배워야 한다. 인류학자들은 이런 사회적 과정이 뇌의 재학습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1-1) 과연 나는 이전세대의 노하우 중 어떤 점을 학습하는가?1-2) 1-1에서 학습한 것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1-3) 마음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닌 그것을 위해 무엇을 바로 해야 하는가? 1-1) 답: 이전세대의 노하우라기 보다는 세대의 산물인 정신적 유산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작가지망생 1-2) 답: 시대가 가면 갈수록, 탐닉에 치중하는 시대인 듯 하다. 물론 무언가를 보고 듣고 즐김이 잘못됨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지나치면 독이라 여깁니다. 이럴수록 저는과거 수많은 한국의 선조들께서 남기신정신 유산을 탐구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1-3) 답: 바로 제가 해야 할 바는2가지입니다. 첫째는 다음세대를 위한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나의 아픔을 통해, 타인을 위로할 에세이를 올해 안에 출간하기입니다. 셋째는 벌어서 남주는 삶의 지향입니다. 당신의 심각한 고민과 문제를 훌훌 털고 일어나라. 그저 풍자의 방향을 돌린 책 하나만 있으면 작가지망생 된다. 가장 멋진 우주적 농담이 우리 자신임을 알면 된다. 2-1) 현재 가지고 있는 심각한 고민은 무엇인가?그다지 없다. 물론 여친이 없는 건 고민이긴 한데, 심각하진 않다. 고민을 잘 안 하는 이유는 고민을 한다고 해결 되는게 아니라, 내가 주님 안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주님이 해결하실 때를 기다리는 게 옳다. 2-2) 풍자의 방향을 돌린 책을 알고 있는가?풍자의 방향을 자신에게 둔 책들을 몇 권 안다. 사실 가장 좋은 책은, 자신을 풍자한 자신 작품이 아닐까 한다. 시간이 되면 나를 풍자한 작가지망생 소설도 만들겠다. 2-3) 요즘은 문제를 털고 일어나는가? 이건 1초도 안 걸리고 대답 가능하다. 거의 항상 그렇다. 이야기꾼마다 좋아하는 어조와 색깔이 있어서, 각기 다른 어조로 세상을 채웠다. 3-1) 나는 어떤 어조를 좋아하는가?담백한 어조를 좋아한다. 또한 시를 쓸 때는 라임 활용을 좋아한다. 라임 활용은 아마 잠시 래퍼 준비를 해서 그런 듯 하다. 3-2) 세상을 잘 채운 작가 중, 존경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여러 선생님들이 계시지만, 특히 존경하는 분은 윤동주 선생님이다. 그분은 많은 작품을 남기시진 않았지만, 시대의 아픔에 동감하며별헤는 작가지망생 밤과 같은 명작을 남기셨다. 3-3) 채움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는가? 좀 특이하다고 여기겠지만,죽음 관련 책을 보고 있습니다. 인간은 결국 죽음을 향합니다. 이런 소리가 불쾌하게 여겨지겠지만이 글을 보는 당신도 결국 언젠가는 죽습니다. 여기에 나온 시 중 참 재밌는 시가 있습니다. 한 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내가 먹었어아이스박스에 있던자두 그거 아마 당신이아침에 먹으려고 아껴둔 것일 텐데 용서해줘자두는 맛있었어참 달고 시원했어유치하다고요?아뇨. 진짜 잘 쓴 시입니다. 마음의 눈은 자두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작가지망생 알면서도 육신의 눈은 달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지금 우리는 문학이 필요하다 3-1) 단순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나?시는 단순함을 쫓아 그저 담백하게 쓸 때 가장 사랑스럽다. 하지만 요즘 너무 내가 복잡한 생각만 하는 건 아닐까. 내 자신이 아웃풋을 너무 고민하느라,본질을 조금 잊고 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이전에작가다. 작가다. 작가란 정체성을 잊지 말자. 3-2) 나는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가? 그저 상대방의 조건을 보는가? 담임목사님께서도 설교 중에‘가치를 추구하는 사랑은 에로스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작가지망생 가치를 부여하신, 아가페 사랑입니다.’라고 하셨다.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보려면, 경청이 필수라 여긴다. 나는 잘 들어주는 사람이 맞을까? 책 추천을 하고 책을 쓰는 사람서동휘 작가 계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팔로워 706명, 팔로잉 1,413명, 게시물 23개 - 서동휘(@bookworm_worshipper)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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