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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17 11:17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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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년 5월 19일은 '크론병·궤양성대장염협회 유럽연맹'이 제정한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인 셈이다.국내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9년 7만814명에서 2023년 9만2천665명으로 4년 새 약 30% 증가했다.이 중 20∼30대의 비율은 전체 환자 4명 중 1명꼴인 25.8%로 집계됐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활환경 변화가 젊은 세대의 장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질환 인식 확산으로 인해 조기 진단 사례가 증가한 것도 환자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염증성 장질환 [출처=챗 지피티(Chat GPT)] 설사·복통 4주 이상 땐 진료 필요…과민성장증후군과 구별해야염증성 장질환은 첫 증상이 발생한 후부터 진단받기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보통 크론병은 1년 이상, 궤양성 대장염은 3∼6개월이 걸린다. 이는 과민성 임채란 권사가 경기도 성남 동문교회 아동부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말씀 암송을 하고 있다. 박찬호(오른쪽) 집사가 지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30년 근속교사상을 받은 뒤 제자 강혜경 전도사와 찍은 기념사진. 화평교회 이광희 집사가 2023년 7월 영아부실에서 헌금안내위원으로 봉사하는 아이들을 돕고 있다. 안순자 권사가 지난해 12월 대구 대일교회에서 열린 교사 은퇴식에서 제자인 현직 전도사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왼쪽 사진부터). 각자 제공, 그래픽=강소연 학생 수는 줄어들고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선생하기’ 어려운 시대 라고들 한다. 좋은 선생님을 꿈꾸는 사람도 함께 줄어 간다. 교회 안 사정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다.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다음세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교회 주일학교도 축소되고 있다. 어린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주일학교 교사 구하기는 더 어렵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년째 사랑과 기도로 아이들 곁을 지켜온 선생님들이 있다. 아이들 영혼을 품고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길을 세워 온 주일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을 섬기는 게 사명이고 큰 기쁨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선생님들과 그들 덕에 ‘하나님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는 제자들의 고백은 여전히 희망이 된다. 34년째 아동부 사랑…“소명이자 은혜” 경기도 성남 동문교회(장천재 목사) 임채란(64) 권사는 34년째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과거 서울에 있던 상가교회가 1997년 현재 위치에 있는 교회로 합병·이전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임 권사는 줄곧 아이들의 선생님이었다. 아동부 학생들이 커서 중·고등부에 올라가고 청년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들이 자라 또 교회학교 일원이 됐다. A씨(43)도 임 권사가 그 세월을 모두 지켜본 ‘아이’다.“권사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아동부 선생님이에요. 권사님표 떡볶이는 우리교회 주일학교 달란트 시장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제 아들이 아동부에 가서도 그 떡볶이를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다시 제 아이의 선생님이 되신 거죠.”A씨가 아동부 교사를 했던 대학생 시절, 임 권사는 선생님에서 선배가 됐다. A씨는 “그 시절 권사님은 좋은 교사 선배이자 신앙 선배였다”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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