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커뮤니티 >> Q&A

소설 작법) 스토리텔링에서 체크할 사항은?(ft. <팔리는 콘텐츠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Sweetie 작성일25-03-28 20:58 조회2회 댓글0건

본문

​소장욕구가 소설작법 샘솟는 책을 하나 발견했다. ​​사실 몇년전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나는 여러 분야의 작법수업을 기웃대고 있다. 천지혜 작가님의 클래스 101 수업도 작년에 '절대 막히지 않는 웹소설 &amp플롯 설계'라는 제목으로 들어봤는데, 이 책은 강의와 같은 내용이 실려있는 책일 듯 해서 덥석 집어들었다. ​​'강의를 수강했는데, 대체 왜 같은 내용의 책을 다시 읽느냐?'​​그만큼 강의가 좋았다는 의미다. 천지혜 작가는 1세대 웹소설 작가다. 이력이 재밌는 분인데 현재는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강의과목은 웹소설 창작. 그래서인지 클래스 101의 강의가 굉장히 짜임새 있었다. 강의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경우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라 하더라도 허술한 부분이 보이기 마련인데 이 강의는 제 값을 하는 강의였다. 들으면 들을 수록 강의에서 제시되는 내용이나 예시들이 찰떡같아서 이 강의자료들을 모아서 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진짜로 내 바램이 현실이 되어서 약간 뭐랄까.... 성덕이 소설작법 된 기분이 들었다. 출처: 클래스101 홈페이지이 작가님을 좋아하게 된 건 얼마전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던 '금혼령'이라는 작품을 읽게되면서였다.조선시대 금혼령을 소재로 이렇게 발랄+스릴러인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로맨스 사극이라는 내 취향을 저격한 작품이라서 마음 속에 쏙 저장해두었었다. 클래스 101에서 작가님의 강의를 보자마자 듣게 된 건 재밌는 우연들이 만난 결과였다. 책 내용을 소개해야 하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다. 프롤로그에 '창작자를 위한 스토리 설계의 모든 것'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단 글이 보인다. 웹소설에서는 너무너무 중요한 이 능력! '뭔데? 진짜? 궁금해!'이런 마음이 들게하는 것. 그런 마음이 들지 않으면 독자는 작품을 더이상 보지 않는다. 프롤로그 글의 제목을 보면서 나는 살짝 그런 맛을 보았다. 독자들을 확- 끌어당기는 건 작법서에서도 필요한 일이다. (보통의 작법서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 재미가 없다.) 일단 이 책에 입장은 성공. 목차를 소설작법 보면 알 수 있는 꽉꽉 담은 마음목차를 들여다보면 굉장히 다루는 범위가 광범위하다. 시장을 분석해서 보여주고, 기획과 플롯을 설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 같은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세세한 기술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독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받아보는 직군이기에 필수가 되어버린 멘탈관리 법까지 다루고 있다. 요즘은 한 가지 분야만 톡 떼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법서가 많이 출간된다. 그런데 이 책은 400페이지에 가까운 지면을 꽉꽉 채워서 하나라도 더 많은 걸 알려주고 싶어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웹소설 시장의 진가웹소설을 읽기만 할때는 이 시장이 이렇게 거대한 시장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시장이고 이 곳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천지혜 작가가 활동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더더욱 그럴거라고 생각된다.구르미 그린 달빛, 재벌집 막내아들, 화산귀환 같은 작품들이 벌어들인 소설작법 수익은 상상을 초월한다. 1장에 웹소설 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건 분명한 의도가 있는 배치다. 천지혜 작가처럼 작품에서 기획력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받아들인 메세지는 이거다. ​​매력있지? 쉽지는 않아. 치열함에 가깝지. 그래도 해볼거야?그럼 내가 가진 걸 전부 알려주지. 웹소설이라는 장르문학이 이렇게 커다란 시장이 되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영역을 이토록 상세히 소개한다는 것도 고마웠다. 이미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알 수 있는 정보들을 문외한이거나 입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니까 말이다. ​웹툰이나 웹소설 작가들이 꿈에 그리는 장면은 자신이 만든 작품이 다른 형식으로 재탄생하는 것일 거란 생각이 든다. 'One source Multi use'라는 말로 많이 알려진 이 말은 그야말로 판권을 팔아서 수익을 거두는 형태를 말한다. 작가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화 되었던 또는 기획 중인 작품 목록을 소설작법 보면 내가 즐겨봤던 웹소설과 드라마들 제목이 주르륵 나열되어 있다. 사람들이 즐겨보는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는 건 어렵지만 분명 매력있는 일이다. 웹소설은 원 소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안고 있으니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 같다. ​​업계 안에서 듣지 않으면 듣기 어려운 수익구조에 대한 것도 굉장히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예전에는 플랫폼에서 작가들과 직접 계약을 했다면 이제는 CP사들을 중간에 끼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면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양과 질적인 면에서 분명한 성장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도 분명히 알려준다는 게 나는 좋았다. 우리가 무슨 행위를 할때는 취미로, 흥미로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자원 중 가장 귀한 시간을 들이는 일인만큼 그 노력에 대한 대가가 분명해야 한다. 웹소설 영역의 수익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요즘 이 시장에 뛰어드는 분들이 이런 소설작법 점을 분명히 알고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계속 양면성을 보여준다. 모든 일에는 좋은 점만 있지 않다. 좋은 면이 있다면 그 뒤에는 분명히 나쁜면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작가는 그런 것들을 감추지 않고 이야기 해주는게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직업을 추천하는 이유와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동시에 보여주는 책이라니. 재밌지 않나? ​​나는 '창작의 고통이 멘탈이 아니라 몸으로 온다.'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았다. 나 또한 블로그에 글을 쓸때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가끔 현타가 온다. 그런데 현타보다 먼저 허리와 손목에 경고음이 울린다. '매일 몇천자씩 쓰는 삶이 가능한가?'이 책에도 등장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는 세상에는 지름길이 없고 노력한 만큼 돌려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특히나 자신의 재능으로 무언가를 창조할때는 더더욱. 가끔 그의 에세이를 통해서도 접한적이 있지만 그의 삶은 굉장히 심플한 루틴으로 꽉 차있다. 아침이면 소설작법 달리기를 하고 정해진 시간만큼 글을 쓴다. 그 후엔 퇴근한 사람들처럼 자신의 일상으로 채워나간다. 늘 한결같이.이 책의 엑기스를 꼽자면 2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떤 업무에 있어서든 꽃은 기획이다. 이 책속의 기획은 작가가 쓴 작품들을 사례로 설명을 해주는데, 내가 알고 있는 작품이어서인지 굉장히 이해가 잘 됐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은 읽다보면 몰입감이 다른다. 다른 사람 책 다른 사람 이야기로 채운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다. 비유로 가득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짜가 없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저자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금새 설득된다. 저자의 경우 웹소설 작가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강의를 하면서 얻게된 인사이트들이 책 속에 녹아 있어서 더 잘 이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 계속 쓰고 싶다면 이미 재능은 충분하다는 작가의 격려이 책속에서 내가 가장 용기를 소설작법 얻고, 위로 받은 말은 바로 계속 쓰고 싶다면 이미 재능은 충분하다.라는 말이었다. 사실 이 말은 여러가지 인생 격언들과 섞어보면 완성이 된다. 이기는 놈이 남는 게 아니라, 남은 놈이 이긴다는 말. 잘하는 놈보다 무서운 건 좋아하는 놈이라는 말. 1만시간의 법칙과 같은 말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답은 하나다. 하고 싶고, 좋아한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라는 말. 아마도 저자는 그런 말을 저 문장에 담아두고 싶었던 게 아닐까? 아이들을 돌보느라 지난 10년간 경단녀로 지내온 내가 무언가를 해보려고 애쓰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든 계속 하고 있다면 이미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내게는 그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었다. ​웹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내 책장에 꽂혀 오래오래 간직될 책을 읽어 행복한 한주였다. (덕분에 오랜만에 클래스 101에 다시 로그인을 했다! 하하하하.) ​#웹소설 #금혼령 #웹소설플롯 소설작법 #천지혜#웹소설작법서 #천지혜작가님#웹소설작가의입문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호명 신성사 | 대표자 박한규 | 사업자등록번호 106-50-64457 | TEL 02-713 –3691 | FAX 02 - 716 - 8564 | ADD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58길 17 나우빌딩 2층 | E-mail help@sscom.co.kr

Copyrightsⓒ2016 신성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