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건 없지만 이야기가 있어요.” 전북 전주 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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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5 02:02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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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건 없지만 이야기가 있어요.”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서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는 임주아(37) 시인이 말했다. 이 책방에서 지난해 김영하·김애란 작가가 사인회를 했고, 최근엔 오은·안희연 시인, 정용준·최진영 소설가가 북토크를 위해 들렀다. 문인들은 어떤 이야기에 끌려 이곳에 오는 걸까. 책방 안에서 작은 유리창을 통해 바깥을 바라본 모습. 책방 대표 임주아 시인이 포즈를 취했다. /김영근 기자 평일 오후 2시 전주 구도심 서노송동은 한산했다. ‘임대’라고 적은 종이가 나붙은 빈 상가 수십 곳을 지났다. 건물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 미닫이문에 붙은 ‘미성년자 출입 금지’ 스티커. 이곳이 한때 ‘유리방’이라는 성매매 업소였음을 알 수 있었다. 사람은 간데없고 길고양이만 빈 건물에 터를 잡았다. 꼬불꼬불한 골목을 따라 걷자 이 동네에서 드물게 인적이 느껴지는 공간이 나타났다. 2018년 12월 영업을 시작한 책방 ‘물결서사’다.1950년대 옛 전주역(현 전주시청 자리)을 끼고 성매매 업소가 모인 ‘선미촌’이 형성됐다. 한때 200여 업소가 성업했다고 한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후 규모는 줄었지만, 업소 수십 곳이 여전히 불을 밝혔다. 2014년 전주시가 ‘서노송예술촌 문화 재생 사업’으로 성매매 업소를 사들이고 이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물결서사’는 전주시가 네 번째로 매입한 건물에 들어섰다. 여인숙으로 운영되다가 창고로 방치되던 곳이다. 전주 구도심 서노송동 일대 모습. /김영근 기자 동네의 옛 지명은 물왕멀. 물이 좋은 마을이란 뜻이다. 거기서 ‘물결’이란 말을 떠올렸다. 초창기에는 예술가들의 아지트 겸 커뮤니티 성격이 강했다. 시(市) 주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사진·미술·음악·문학 등 각 분야 30~40대 예술가 7명이 모였다. 서점 매니저 경력이 있는 임 시인이 책방 대표를 맡게 됐다. 왜 책방이었을까? “책방은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거든요. 아주 유연한 공간이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계엄 사태가 정리된 만큼, 이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대선 후보 출마선언문에서, 오직 국민의 심판과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미래는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지만,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제는 탄핵 찬성과 반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하고,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선거에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개헌 추진이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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