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찾은 중국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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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16 20:40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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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찾은 중국 베이징 커마오전자성 상가는 한산했다. GPU 등이 놓여있는 매대 곁에 상인들이 모여 트럼프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다./사진=우경희 기자 "가격이 오를지 말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베이징 최대 전자용품상점 커마오전자성(科貿電子城) 한 상인은 최신형 그래픽카드 가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숨부터 쉬었다. 전성기 대비 쇠락하긴 했지만 한국으로 치면 '용산전자상가' 격인 곳이다. 오가는 상인들과 흥정하는 목소리로 늘 문전성시다. 그러나 3~4층 PC 부품상점은 기자가 찾은 지난 15일, 평일 오후임에도 한산했다. 상인들은 호객을 포기하고 삼삼오오 트럼프 게임을 하고 있었다. 가격을 묻자 상인은 계산기를 들어 그래픽카드 가격을 9800위안(약 190만원)이라 찍어보였다. 대량 주문이 있느냐 물으니 "중간상들이 재고를 묶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가장 비싼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카드) 가격이 미국 반도체 관세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 자체가 어려워서다. 다른 상인은 "다들 싸게 팔까 무섭고 (너무) 비싸게 팔까 불안한 상태"라고 했다. ━ 트럼프 한 마디에...기업도 현장도 모두 "혼란스럽네" ━ 커마오전자성 PC부품 매장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손님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매상인들은 "중간상들이 가격 인상을 기대하며 제품을 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우경희 기자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는 16일 현재까지 유예 중이지만 언제고 다시 발효될 수 있다. 소매시장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반도체 탑재 제품 가격이 등락을 반복한다. 한 상인은 GPU 가격을 묻는 기자에게 "당장 다음주면 가격이 오를 테니 오늘 사시는 게 가장 싸다"고 했고, 옆 상점 다른 상인은 "트럼프가 아무리 가격을 올려도 우리에겐 아무 변화가 없다"고 했다. 벽을 사이에 둔 상인들의 전망이 엇갈린다. 가격이 오를 거라고 한 상인은 "미국 브랜드 제품을 많이 갖고 있는 집들은 아예 물건을 숨기고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만간 오른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거다. 실제 인상 분위기도 읽혔다. 조립 PC를 파는 한 상인은 "대당 4000위안(약 80만원)에 맞췄던 사양인데 [뉴스데스크]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715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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