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한가운데 있는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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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7 16:01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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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심 한가운데 있는 전시장 안에 전국 최대 실내 꽃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반대로 실내에서 즐기는 영화제는 무주 산골, 청정 자연 위에서 열렸습니다. 연휴 첫날을 보낸 이색 풍경을 이윤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닥에 깔린 바짝 마른 잎이 생기 가득한 주황 꽃잎과 어우러집니다. 주황빛으로 길게 이어진 꽃길은 은은한 조명과 조화를 이룹니다. 사랑과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메리골드'를 이용해 만남과 인연을 표현한 꽃 전시 작품입니다. [송희자 / 전시참가자 : 흙과 사람의 인연 그리고 꽃과 더불어서 저희가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인연을 생각해서 길을 조성했고….]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꽃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가족은 알록달록 매력을 뽐내는 꽃을 보며 이야기하고 향기를 나눕니다. 고사리손으로 체험하며 꽃과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허재만 / 대구 대곡동 : 평소에는 잘 못 하는데 이렇게 같이 (체험)하니까 애들이 좀 새로워하고 재밌어하고, 가족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 남기러 왔습니다.] 푸른 잔디 위로 형형색색 돗자리가 펼쳐졌습니다. 자연을 배경으로 놓인 스크린 앞에 젊은 영화 관객이 가득합니다. 음식과 음료를 나누고 각자의 자세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영화를 즐깁니다. 여행하고, 쉬면서 즐기는 영화, 이른바 '휴양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무주 산골 영화제'가 13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문보경 / 대구 이곡동 : 날씨도 괜찮고 지금 이 분위기나 공기나 지금 사람들의 에너지 같은 거를 잔뜩 받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무주라는 도시에 이때가 아니면 언제 올까 싶어서 한 번 오게 됐어요.] 야외에서 흔히 만나는 꽃은 실내에서, 또 실내 공간에서 감상하는 영화는 자연과 함께 즐기면서 각자의 마음을 채우는 연휴 첫날이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여승구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여행자들이 두꺼비처럼 웅크린 형상의 두꺼비바위를 지나고 있다. 자연이 만든 조형미는 트레킹의 큰 즐거움이다. 초록이 짙어지는 유월, 숲의 품이 그립다면 강원도 동해로 떠나보자. 곶자왈을 연상케 하는 원시림과 맑은 계곡, 바위와 징검다리, 그리고 야생 들꽃이 수놓은 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옛길이자, 한때는 생계를 위해 땀 흘리며 소금을 운반하던 고갯길이 오늘날 생태와 치유의 숲길로 다시 태어났다.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숲과 역사를 느끼고, 삶의 흔적을 새기며 걷는다.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은 바닷가에서 생산된 소금을 내륙 산골로 운반하던 옛길로, 동해 북평시장에서 정선 임계시장으로 이어진다. 정선은 바다가 없는 고장이기에 소금은 귀중한 생필품이었다. 반대로 바닷가 사람들은 정선의 삼베와 곡식을 얻기 위해 이 길을 오갔다. 소금과 삼베, 해산물과 산나물, 나귀와 지게꾼, 그리고 장돌뱅이가 교차하던 동해소금길은 물건뿐만이 아닌 삶의 애환과 숨결을 실어 나르던 길이었다. 도로가 뚫리고 현대화되면서 옛이야기를 품은 길은 한동안 잊혔다.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되살리기 위해 길을 복원하고 다시 알리면서, 찾는 이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감자밭, 옥수수밭 지나며 산골 마을 정취 만끽동해소금길은 크게 세 구간으로 나뉜다. 제1코스 ‘소금 땀에 젖은 명주목이길’이라는 부제가 붙은 백두대간 생태탐방로, 제2코스 ‘바람 안고 걷는 더바지길’ 이기령 더바지길, 그리고 제3코스 ‘호수 품은 치유의 길’ 금곡동 옛길이다. 세 코스 중 과거를 상상하며 걷기 좋은 숲길은 1코스다. 푸른 잎이 샤워처럼 쏟아지는 울창한 숲에서 트레킹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신흥마을에서 원방재에 이르는 7.1㎞로, 왕복 약 5시간 걸린다. 여행의 시작은 42번 국도에 있는 신흥마을이다. 이곳에서 서학골 안길을 따라 2㎞ 정도 걷는다. ‘학이 살았던 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즈넉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감자밭과 키 큰 옥수수밭은 이곳이 강원도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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