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견 강아지 입양 이야기 3. (중성화부터 슬개골 탈구 수술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LLO 작성일24-09-19 03:53 조회5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믹스견 믹스견입양 먼지의 입양 기록 3.글 &사진 왕먼지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적어보는믹스견 강아지 먼지의 입양기베냇미용을 마치고 서서히 모색이 변하기 시작...과 동시에 원숭이 시기도함께 찾아온 먼지ㅎ몬가 대머리 같고 귀여워서머리통을 앙 깨물어주고 싶었더랬죠정확한 생년월일은 모르지만무조건 생후 3개월은 지났기에동물등록(남양주)도 완료했었구요!증명사진마냥 이쁘게 사진이 찍힌 날진짜 이 사진을 보니 그동안모색이 처음과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이에요대충 보면 다른 강아지인 줄 알듯ㅋㅋㅋ진접에서 흔치 않은 감성 애견동반카페였는데저러고 얼마 안 가서 없어짐ㅠ ㅠ아무튼 이무렵부터 정말 틈날 때마다먼지랑 카페투어를 다녔던 것 같아요그리고 이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시국...전국적으로 길거리에 사람이 안 보이던 시기날씨는 정말 좋았는데어디를 다녀도 저렇게 텅 비었었더랬죠따사로운 햇살이 너무 좋은지자기 집 안방처럼 뒹구는 녀석... 주말은 항상 집에서 쉬고 싶지만댕댕이맘은 일거리만 점점 늘어난답니다저렇게 행복하다고 웃는데뭐 어쩌겠어요ㅎㅎㅎ 열심히 놀아랑ㅎㅎㅎ그렇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뛰놀고집에 돌아와 씻기고집안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그제야 커피 한 잔 마시며 누워보는데...자기 안 봐준다고 저러고 쳐다봄ㅋㅋㅋㅋ아진짜 억울해ㅋㅋㅋㅋ관리하기 귀찮아서 안 쓰고 있었던우리집 초대형 테라스엄청 넓은데 청소하기도 힘들고친구들 불러서 바베큐 해먹는 취미도 없어서쓸모 없겠거니 믹스견입양 했지만먼지가 조금 크고나서 여기에 한 번 나오더니너무 재밌게 뛰어놀기도 하여날 잡고 깨끗하게 물청소를 해야겠다..생각이 들었었답니다드디어 올 것이 왔다!먼지의 땅콩을 제거하는 날수술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은 수술 당일 금식하기그리고 넥카라 준비해두기수술 날짜는 금요일 오전 10시..수술 당일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수술 직후에 며칠간 봐주려면월요일 연가를 내는 편이 나을 것 같아수술 당일인 금요일에는 연가를 포기하고..대신 엄마가 저대신 아침 일찍병원에 데리고 가주셨어요피검사 하고 대기하고 있던 먼지의모습을 찍어 보내주셨는데바짝 얼어있는 모습이 너무 짠해ㅠ ㅠ사무실에서 뛰쳐나올 뻔.....중성화 수술 시간은 1시간도 안 되는짧은 수술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칼퇴하고 집으로 호다닥 뛰어왔더니엄청나게 징징거리는 멈지가 기다리고 있었어요으잉 내새끼ㅠㅠ수술한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아직도 마취가 덜 깼다는 듯이비틀대는 척 엄살부리던 녀석(너 엄마가 멀쩡히 걸어다녔었다고다 알려주셨어 임마)수술 당일은 그래도 가만히 앉아만 있더니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멀쩡해져서넥카라 끼고 날아다니던 먼지일주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참아준 먼지성격이 워낙 무던해서인지넥카라를 빼려고 하지도 않았고수술 부위를 핥으려고도 안 했지만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더이상못 참겠었는지 조금 답답해하더라고요실밥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고넥카라에서 해방되어 꿀잠자는 아가너무 고생 많았어!아기 강아지로서 해야할 믹스견입양 것들을 끝내고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유기견) 입양지원비까지 살뜰하게챙겨 받았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먼지와 시간을 보낸지 10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그동안 코로나가 절정에 이르렀었고그래서 각종 근무들이 쏟아졌고(먼지맘은 공무원이었습니당지금은 관뒀어요ㅎ)산불도 자주나고.. 폭우 폭설도 왔고...그래서 전례없는 비상근무에 시달려집에 못 들어오는 날이 많았고그러면서 엄마만 기다리는 먼지에게너무너무 미안했던 나날들..그렇게 늦은 퇴근을 하고잔뜩 신난 먼지와 놀아주던 중먼지가 가장 좋아하는공을 가지고 왔는데평소 같았으면 집안에서 공놀이는절대 하지 않지만 그동안먼지와 너무 못 놀아주어 미안한 마음에한두번만 던져주자..하고 던져준 것이...신나게 뛰어간 먼지가쿵 소리를 내며 미끄러지면서깨갱 소리를 냈어요늦은 저녁에 마구 달려 동물병원에 갔는데수의사는 촉진을 해보곤 근육이 살짝 놀란 것 같다며뼈나 인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진통제 하나를 처방해주더라고요휴 다행이다.. 이눔아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해ㅠㅠ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어요사실 먼지 이전에도 본가에서댕댕이 두 마리를 반려해왔고한 마리는 노령으로 각종 병수발을 책임지며저의 품안에서 무지개다리까지보내줬던 기억이 있지만그래도 가족과 함께 케어하는 것과사소한 것부터 온전히 혼자 해내는 것에는아주 큰 차이가 있음을...다시 한번 절실히 실감한 순간이었어요그리고 다음날겉보기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제 눈에만 보이는 뭔가 이상한 느낌?아주 약간씩 믹스견입양 깨금발 하는 느낌이 들고평소랑 뭔가 다르다.. 싶은 느낌이 들어서조퇴를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싶다고 했었죠(내가 분명 괜찮다 했는데 유난이네 이여자ㅡㅡ)라고 하는 듯한 수의사의 표정을 느꼈지만제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요 ^ ^;머쓱하게 웃으며 요청결과는 슬개골탈구 1~2기? 아주 초기라고 강조하더라고요거봐 이 시팔러마본인이 틀린게 민망해서 그런진 몰라도아무튼 계속 초기라고만 하는데먼지같은 믹스견 중형견이 탈구가 올 거라곤생각도 안 해봐서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본가에서 키우는 포메는 아주 건강)수의사는 계속해서 산책 일절 금지라며절대로 움직이게 하지 말라고강조 또 강조했어요들으면서도 인형도 아니고어떻게 전혀 안 움직이냐의문스러웠지만....집으로 돌아와 이리저리 찾아보고공부해가면서 내린 결론은이미 와버린 탈구는 어쩔 수 없는거고1~2기면 앞으로 체중조절과적당한 산책으로 관리를 잘 해보자라는 결론을 내렸고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일찍 퇴근한 엄마랑 나와서기분이 좋아 헤헤 웃는 먼지를 보며다시 한 번 힘을 내보기로!기존에도 매트를 잘 깔아두긴 했지만이녀석이 꼭 빈 공간으로 다니다가조금씩 미끄러지길래아예 빈틈을 채워버렸어요진작 이렇게 해줄걸... 더 편하게 다니는 먼지를 보면서후회와 죄책감과 안도감이번갈아 나타나며 모든 일에정신적으로 피곤했던 나날들본업이라도 좀 별일 없으면 좋겠는데계속되는 코시국 관련한 업무에비상근무도 쏟아지면서 본래 믹스견입양 업무까지.. 지금 뭐하고 사는지모를 정도로 아주 그냥날 잡았구나 싶은 시간들음 이렇게보니 진짜 이때살이 찌긴 했었구나ㅋㅋㅋㅋㅋ중성화 이후에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는데먹는 양이 달라지긴 커녕오히려 유치원까지 다녔는데도살이 빠르게 찌더라고요..슬개골 이슈가 있었으니밥도 좀더 줄이고 유치원도 잠시 쉬고가볍게 동네 산책만 반복먼지의 평소 활동량이나 체력으로 봐서는턱없이 부족한 운동량이었지만병원에서 하도 움직이게 하지 말라고하니자제하고 이정도로 유지하고 있었어요먼지가 자주 올라가던 작은 쇼파의다리도 다 빼서 낮게 만들고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침대도 처분하고..허허 강아지 계단을 잘 쓰긴 했지만가끔 우다닥 하면서 오도방정을 떨 때면제 자신이 너무 불안하고 신경이 쓰여서그냥 없는게 낫겠더라고요..ㅎㅎㅎㅎ베란다 청소를 하던 어느 주말 오후잘 닦고 있나 감독하러 나온 조먼지군먼지를 반려하기 전에 이 테라스가장마철 배수 문제로 속을 많이 썩였던 곳이라쳐다보기도 싫었었는데여기만 나와도 너무 즐거워하는 먼지를 보며이 공간을 활용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생겨버린 먼지맘!ㅎㅎㅎ곧바로 실행에 옮겨버리고....그사이 먼지는 전체적으로 낮아진가구들에 빠르게 적응하며편안하게 이용하더라고요음 사실 먼지도 먼지지만제 마음이 훨씬 편했죠첫번째 진료를 받은 이후에불안한 마음에 구입한 제품들이 꽤 있었는데찜질팩이라든지 슬개골 보조의류라든지..찜질팩은 저도 함께 사용하니까뭐 믹스견입양 나쁘지 않았는데보조의류라던지 보조기 같은 것은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먼지는 뭐든 군소리 안 하고 하는 편이라보조기도 차고 잘 걸어 다녔지만글쎄요.. 이미 진행된 탈구에 무슨 소용이 있나..지금와서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그 당시에는 답답한 마음에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샀던 것 같네요그렇게 진통제를 처방받았던 2주의 시간이 지나고두번째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는데...분명히 2주 전에는 극초기였는데그 사이에 뭘 한거냐며 엄청 쏘아붙이던 수의사...어이없지만 저도 참는 성격은 아니라할 말은 다 했어요ㅡㅡ그러자, 보호자님이 뭘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자기 말은 얘를 아예 못 움직이게 두 달정도는케이지에 넣어두라는 말이었다고...사람 깁스하듯 아예 움직이지 않아야초기에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마음 약한 보호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서아이들 증상을 키워오는거고자기 말을 들었던 사람들은 아이들을 낫게했다고..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슬개골 탈구 하나 잡으려다가우울증 오게 할 일 있다 싶더라고요아무튼 수의사는 면박을 주면서도초진부터 지금까지 케이지에 넣으란 말 외에는슬개골 탈구가 정확히 무엇인지,왜 생기는 건지,향후 진료 방향 등의 안내는 없이(시키는대로 못하겠으면)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반복하더라고요어휴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병원을 나섰지만.....절망적인 건 믹스견입양 이 근방에는 이런 병원 말고는달리 대안이 없다는 것ㅠㅠ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인데ㅠㅠ이당시에 회사에서 일도 많아서 힘들었고비상근무가 쏟아지는 바람에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가 없던 때라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집으로 오는 길에 자꾸만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은 선명히 나네요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엄마랑 밖에 나와서 신이난해맑은 먼지의 얼굴과 함께그 길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처음부터 다시 진료 받겠다는 마음으로강남 예은 동물병원에 예약 전화를 걸었어요10월 20일에 처음 예약 문의를 했고10월 30일 20시 초진 예약에 성공초진 예약은 기본 3달은 기다려야 한다던데취소한 사람이 생겨서 럭키였고 10월 30일 퇴근하자마자 자차로 먼지와 강남으로 달렸어요20시 정각에 도착하여간단하게 문진 작성을 하고먼지는 진료실로 들어가고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셔서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면담 시작!진료는 정말 대만족!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왔을 거라는전제하에 처음부터 찬찬히설명해주셨고 가이드라인도보호자 SMS로 발송을 해주셔서잊어버릴 걱정이 없었어요결과적으로 먼지는 선천적으로다리뼈가 휘어있는 상황이라그냥 놔뒀어도 결국은 증상이 발현됐을거고지금도 놔두면 증상도 악화되고통증도 심해질 수밖에 없어서수술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아직 성장판이 열린 데다가걸음걸이도 나쁘지 않아서1~2다르 상태를 더 지켜보고재검 후에 수술이 필요할 시예약하면 될 믹스견입양 것 같다고.다리를 심하게 절지만 않으면과격한 운동 외에는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거다 시키라고 하셨어요상담 시간만 30분 정도 진행됐고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도 가져주셔서먼길 달려온 보람이 있었어요그렇게 하루 1번 처방받은 진통소염제를 먹으며매일 산책도 다시 열심히 하고유치원도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2020.12. 1.그리고 2개월 후 12월드디어 수술을 진행했답니다강남 예은동물병원은 척추마취를 해서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입원없이 당일 퇴원이라는 점이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물론 수술 당일 집에 돌아와서그날 밤에는 아프다고 끙끙 거리기는 했지만그 다음날 아침부터 밥 달라고징징대면서 걸어다니더니수술 이틀 후부터는 가볍게 산책도 했어요3일부터 갓태어난 송아지처럼뛰어다니려고 해서 아 수술이 잘 됐구나 싶더라고요ㅎㅎ2021. 3. 12.수술 후 약 3개월 후수술 부위가 괜찮은지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너무 잘 됐고 근육도 잘 붙어서당분간 활동하는 데에문제가 없겠다고 하시더라고요그러고서 지금까지 4년 간문제없이 잘 살고있는 먼지랍니다먼지를 데리고 와서 행복했던 연초와여러가지 일로 지치고 힘들었던 연말2020년은 그렇게훌쩍 지나갔답니다먼지의 입양 기록 1. 보호소에서부터 그후 4개월간의 과정 안녕하세요 먼지맘이에요! 오늘은 먼지의 입양기...먼지의 입양 기록 2. 보호소에서부터 그후 4개월 간의 과정 입양기록 1편에 이어서 쓰는 이야기 먼지가 믹스견입양 집...#태그 #믹스견입양 #믹스견 #강아지입양#동구협 #동물구조관리협회 #유기견입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