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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견 강아지 입양 이야기 3. (중성화부터 슬개골 탈구 수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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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4-09-19 03:53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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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견 믹스견입양 먼지의 입양 기록 3.글 &amp사진 왕먼지​​​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적어보는믹스견 강아지 먼지의 입양기​베냇미용을 마치고 서서히 모색이 변하기 시작...과 동시에 원숭이 시기도함께 찾아온 먼지ㅎ​​​​몬가 대머리 같고 귀여워서머리통을 앙 깨물어주고 싶었더랬죠​정확한 생년월일은 모르지만무조건 생후 3개월은 지났기에동물등록(남양주)도 완료했었구요!​​​​증명사진마냥 이쁘게 사진이 찍힌 날진짜 이 사진을 보니 그동안모색이 처음과 정말 많이 달라진 모습이에요대충 보면 다른 강아지인 줄 알듯ㅋㅋㅋ​​​​진접에서 흔치 않은 감성 애견동반카페였는데저러고 얼마 안 가서 없어짐ㅠ ㅠ아무튼 이무렵부터 정말 틈날 때마다먼지랑 카페투어를 다녔던 것 같아요​​​​그리고 이무렵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시국...전국적으로 길거리에 사람이 안 보이던 시기​날씨는 정말 좋았는데어디를 다녀도 저렇게 텅 비었었더랬죠​​​​따사로운 햇살이 너무 좋은지자기 집 안방처럼 뒹구는 녀석... 주말은 항상 집에서 쉬고 싶지만댕댕이맘은 일거리만 점점 늘어난답니다​저렇게 행복하다고 웃는데뭐 어쩌겠어요ㅎㅎㅎ 열심히 놀아랑ㅎㅎㅎ​​​​그렇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뛰놀고집에 돌아와 씻기고집안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리고그제야 커피 한 잔 마시며 누워보는데...​자기 안 봐준다고 저러고 쳐다봄ㅋㅋㅋㅋ아진짜 억울해ㅋㅋㅋㅋ​​​​관리하기 귀찮아서 안 쓰고 있었던우리집 초대형 테라스엄청 넓은데 청소하기도 힘들고친구들 불러서 바베큐 해먹는 취미도 없어서쓸모 없겠거니 믹스견입양 했지만​먼지가 조금 크고나서 여기에 한 번 나오더니너무 재밌게 뛰어놀기도 하여날 잡고 깨끗하게 물청소를 해야겠다..생각이 들었었답니다​​​​드디어 올 것이 왔다!먼지의 땅콩을 제거하는 날​수술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은 수술 당일 금식하기그리고 넥카라 준비해두기​수술 날짜는 금요일 오전 10시..수술 당일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수술 직후에 며칠간 봐주려면월요일 연가를 내는 편이 나을 것 같아​수술 당일인 금요일에는 연가를 포기하고..대신 엄마가 저대신 아침 일찍병원에 데리고 가주셨어요​피검사 하고 대기하고 있던 먼지의모습을 찍어 보내주셨는데바짝 얼어있는 모습이 너무 짠해ㅠ ㅠ사무실에서 뛰쳐나올 뻔.....​중성화 수술 시간은 1시간도 안 되는짧은 수술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칼퇴하고 집으로 호다닥 뛰어왔더니엄청나게 징징거리는 멈지가 기다리고 있었어요​으잉 내새끼ㅠㅠ수술한지 몇 시간이 지났는데아직도 마취가 덜 깼다는 듯이비틀대는 척 엄살부리던 녀석(너 엄마가 멀쩡히 걸어다녔었다고다 알려주셨어 임마)​​​​수술 당일은 그래도 가만히 앉아만 있더니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멀쩡해져서넥카라 끼고 날아다니던 먼지​​​​일주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잘 참아준 먼지​성격이 워낙 무던해서인지넥카라를 빼려고 하지도 않았고수술 부위를 핥으려고도 안 했지만​그래도 마지막 날에는 더이상못 참겠었는지 조금 답답해하더라고요​​​​실밥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고넥카라에서 해방되어 꿀잠자는 아가너무 고생 많았어!​아기 강아지로서 해야할 믹스견입양 것들을 끝내고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유기견) 입양지원비까지 살뜰하게챙겨 받았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먼지와 시간을 보낸지 10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그동안 코로나가 절정에 이르렀었고그래서 각종 근무들이 쏟아졌고(먼지맘은 공무원이었습니당지금은 관뒀어요ㅎ)​산불도 자주나고.. 폭우 폭설도 왔고...그래서 전례없는 비상근무에 시달려집에 못 들어오는 날이 많았고​그러면서 엄마만 기다리는 먼지에게너무너무 미안했던 나날들..​그렇게 늦은 퇴근을 하고잔뜩 신난 먼지와 놀아주던 중먼지가 가장 좋아하는공을 가지고 왔는데​평소 같았으면 집안에서 공놀이는절대 하지 않지만 그동안먼지와 너무 못 놀아주어 미안한 마음에한두번만 던져주자..하고 던져준 것이...​신나게 뛰어간 먼지가쿵 소리를 내며 미끄러지면서깨갱 소리를 냈어요​​​​늦은 저녁에 마구 달려 동물병원에 갔는데수의사는 촉진을 해보곤 근육이 살짝 놀란 것 같다며뼈나 인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진통제 하나를 처방해주더라고요​휴 다행이다.. 이눔아 왜 이렇게 엄살이 심해ㅠㅠ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어요​사실 먼지 이전에도 본가에서댕댕이 두 마리를 반려해왔고한 마리는 노령으로 각종 병수발을 책임지며저의 품안에서 무지개다리까지보내줬던 기억이 있지만​그래도 가족과 함께 케어하는 것과사소한 것부터 온전히 혼자 해내는 것에는아주 큰 차이가 있음을...다시 한번 절실히 실감한 순간이었어요​​그리고 다음날​​겉보기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제 눈에만 보이는 뭔가 이상한 느낌?아주 약간씩 믹스견입양 깨금발 하는 느낌이 들고평소랑 뭔가 다르다.. 싶은 느낌이 들어서조퇴를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싶다고 했었죠​(내가 분명 괜찮다 했는데 유난이네 이여자ㅡㅡ)라고 하는 듯한 수의사의 표정을 느꼈지만제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요 ^ ^;머쓱하게 웃으며 요청​결과는 슬개골탈구 1~2기? 아주 초기라고 강조하더라고요거봐 이 시팔러마​본인이 틀린게 민망해서 그런진 몰라도아무튼 계속 초기라고만 하는데먼지같은 믹스견 중형견이 탈구가 올 거라곤생각도 안 해봐서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본가에서 키우는 포메는 아주 건강)​수의사는 계속해서 산책 일절 금지라며절대로 움직이게 하지 말라고강조 또 강조했어요​들으면서도 인형도 아니고어떻게 전혀 안 움직이냐의문스러웠지만....​​​​집으로 돌아와 이리저리 찾아보고공부해가면서 내린 결론은이미 와버린 탈구는 어쩔 수 없는거고1~2기면 앞으로 체중조절과적당한 산책으로 관리를 잘 해보자라는 결론을 내렸고​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일찍 퇴근한 엄마랑 나와서기분이 좋아 헤헤 웃는 먼지를 보며다시 한 번 힘을 내보기로!​​​​기존에도 매트를 잘 깔아두긴 했지만이녀석이 꼭 빈 공간으로 다니다가조금씩 미끄러지길래아예 빈틈을 채워버렸어요​진작 이렇게 해줄걸... 더 편하게 다니는 먼지를 보면서후회와 죄책감과 안도감이번갈아 나타나며 모든 일에정신적으로 피곤했던 나날들​본업이라도 좀 별일 없으면 좋겠는데계속되는 코시국 관련한 업무에비상근무도 쏟아지면서 본래 믹스견입양 업무까지.. 지금 뭐하고 사는지모를 정도로 아주 그냥날 잡았구나 싶은 시간들​​​​음 이렇게보니 진짜 이때살이 찌긴 했었구나ㅋㅋㅋㅋㅋ중성화 이후에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는데먹는 양이 달라지긴 커녕오히려 유치원까지 다녔는데도살이 빠르게 찌더라고요..​슬개골 이슈가 있었으니밥도 좀더 줄이고 유치원도 잠시 쉬고가볍게 동네 산책만 반복​먼지의 평소 활동량이나 체력으로 봐서는턱없이 부족한 운동량이었지만병원에서 하도 움직이게 하지 말라고하니자제하고 이정도로 유지하고 있었어요​​​​먼지가 자주 올라가던 작은 쇼파의다리도 다 빼서 낮게 만들고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침대도 처분하고..허허 강아지 계단을 잘 쓰긴 했지만가끔 우다닥 하면서 오도방정을 떨 때면제 자신이 너무 불안하고 신경이 쓰여서그냥 없는게 낫겠더라고요..ㅎㅎㅎㅎ​​​​베란다 청소를 하던 어느 주말 오후잘 닦고 있나 감독하러 나온 조먼지군​먼지를 반려하기 전에 이 테라스가장마철 배수 문제로 속을 많이 썩였던 곳이라쳐다보기도 싫었었는데여기만 나와도 너무 즐거워하는 먼지를 보며이 공간을 활용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생겨버린 먼지맘!ㅎㅎㅎ곧바로 실행에 옮겨버리고....​​​​그사이 먼지는 전체적으로 낮아진가구들에 빠르게 적응하며편안하게 이용하더라고요​음 사실 먼지도 먼지지만제 마음이 훨씬 편했죠​​​​첫번째 진료를 받은 이후에불안한 마음에 구입한 제품들이 꽤 있었는데찜질팩이라든지 슬개골 보조의류라든지..찜질팩은 저도 함께 사용하니까뭐 믹스견입양 나쁘지 않았는데​보조의류라던지 보조기 같은 것은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먼지는 뭐든 군소리 안 하고 하는 편이라보조기도 차고 잘 걸어 다녔지만글쎄요.. 이미 진행된 탈구에 무슨 소용이 있나..지금와서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그 당시에는 답답한 마음에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샀던 것 같네요​​그렇게 진통제를 처방받았던 2주의 시간이 지나고두번째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했는데...​분명히 2주 전에는 극초기였는데그 사이에 뭘 한거냐며 엄청 쏘아붙이던 수의사...어이없지만 저도 참는 성격은 아니라할 말은 다 했어요ㅡㅡ​그러자, 보호자님이 뭘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자기 말은 얘를 아예 못 움직이게 두 달정도는케이지에 넣어두라는 말이었다고...​사람 깁스하듯 아예 움직이지 않아야초기에 악화를 막을 수 있다며마음 약한 보호자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서아이들 증상을 키워오는거고자기 말을 들었던 사람들은 아이들을 낫게했다고..​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슬개골 탈구 하나 잡으려다가우울증 오게 할 일 있다 싶더라고요​아무튼 수의사는 면박을 주면서도초진부터 지금까지 케이지에 넣으란 말 외에는슬개골 탈구가 정확히 무엇인지,왜 생기는 건지,향후 진료 방향 등의 안내는 없이(시키는대로 못하겠으면)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만 반복하더라고요​어휴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병원을 나섰지만.....절망적인 건 믹스견입양 이 근방에는 이런 병원 말고는달리 대안이 없다는 것ㅠㅠ병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인데ㅠㅠ​이당시에 회사에서 일도 많아서 힘들었고비상근무가 쏟아지는 바람에시간을 유동적으로 쓸 수가 없던 때라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집으로 오는 길에 자꾸만눈물이 핑 돌았던 기억은 선명히 나네요​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엄마랑 밖에 나와서 신이난해맑은 먼지의 얼굴과 함께​​​​그 길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처음부터 다시 진료 받겠다는 마음으로강남 예은 동물병원에 예약 전화를 걸었어요​10월 20일에 처음 예약 문의를 했고10월 30일 20시 초진 예약에 성공​초진 예약은 기본 3달은 기다려야 한다던데취소한 사람이 생겨서 럭키였고​ 10월 30일 퇴근하자마자 자차로 먼지와 강남으로 달렸어요​20시 정각에 도착하여간단하게 문진 작성을 하고먼지는 진료실로 들어가고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셔서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면담 시작!​진료는 정말 대만족!​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왔을 거라는전제하에 처음부터 찬찬히설명해주셨고 가이드라인도보호자 SMS로 발송을 해주셔서잊어버릴 걱정이 없었어요​결과적으로 먼지는 선천적으로다리뼈가 휘어있는 상황이라그냥 놔뒀어도 결국은 증상이 발현됐을거고지금도 놔두면 증상도 악화되고통증도 심해질 수밖에 없어서수술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지만아직 성장판이 열린 데다가걸음걸이도 나쁘지 않아서1~2다르 상태를 더 지켜보고재검 후에 수술이 필요할 시예약하면 될 믹스견입양 것 같다고.​다리를 심하게 절지만 않으면과격한 운동 외에는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거다 시키라고 하셨어요상담 시간만 30분 정도 진행됐고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도 가져주셔서먼길 달려온 보람이 있었어요​그렇게 하루 1번 처방받은 진통소염제를 먹으며매일 산책도 다시 열심히 하고유치원도 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2020.12. 1.​​그리고 2개월 후 12월드디어 수술을 진행했답니다​강남 예은동물병원은 척추마취를 해서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입원없이 당일 퇴원이라는 점이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물론 수술 당일 집에 돌아와서그날 밤에는 아프다고 끙끙 거리기는 했지만그 다음날 아침부터 밥 달라고징징대면서 걸어다니더니수술 이틀 후부터는 가볍게 산책도 했어요​3일부터 갓태어난 송아지처럼뛰어다니려고 해서 아 수술이 잘 됐구나 싶더라고요ㅎㅎ​​2021. 3. 12.​​수술 후 약 3개월 후​수술 부위가 괜찮은지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너무 잘 됐고 근육도 잘 붙어서당분간 활동하는 데에문제가 없겠다고 하시더라고요​그러고서 지금까지 4년 간문제없이 잘 살고있는 먼지랍니다​​먼지를 데리고 와서 행복했던 연초와여러가지 일로 지치고 힘들었던 연말​2020년은 그렇게훌쩍 지나갔답니다​​​​먼지의 입양 기록 1. 보호소에서부터 그후 4개월간의 과정 안녕하세요 먼지맘이에요! 오늘은 먼지의 입양기...먼지의 입양 기록 2. 보호소에서부터 그후 4개월 간의 과정 입양기록 1편에 이어서 쓰는 이야기 먼지가 믹스견입양 집...​#태그 #믹스견입양 #믹스견 #강아지입양#동구협 #동물구조관리협회 #유기견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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