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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고양이입양 브리티시쇼트헤어 분양 미소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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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4-09-24 17:35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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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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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본 강아지도 유기견 출신이고 돈 주고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길냥이를 데려오고 싶었다. 싱가포르에는 길냥이 카페 (여기서 입양도 가능)가 잘돼있어서 구경을 많이 다녔는데 집에 멘탈이 아직 초등학생인 9살 강아지가 있어서 고민이 정말 많이 됐다. 질투심이 강해서 내가 다른 강아지를 만지는 것만 봐도 아주 짖고 난리를 치는데 이런 환경에서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2년 넘게 고민했다. 길냥이를 합사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하여 아주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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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를 데려오면 그나마 낫다는 소리를 듣고 공부를 좀 했으나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으로서 겁이 나고… 아무래도 안되려나 하다가 남자친구가 그렇게 걱정할 거면 그냥 분양받는 게 어떻냐고 설득해서 브리티시 숏헤어가 있는 숍들을 돌았다. #싱가포르일상 ​돌아다니며 봤던 곳들 이번에 식겁한 게 싱가포르는 고양이 가격이 엄청 비싸다. 브리티시 숏헤어는 보통 500-900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게 무슨… 가격 때문에라도 유기하는 사람 없을 것 같지만 페이스북 그룹에 유기된 브리티시 숏헤어 꽤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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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비싼 건지? 이 집 애들도 귀여웠는데 일단 가둬놓았다는 것에서 좀 별로였고 이것저것 끼워 팔려 하는 등 엄청 상업적이어서…좀 꺼려졌음 얘네는 영국 브리티시 숏헤어가 아닌 로컬 얘가 550만 원이었음 ㅠ 이렇게 갇혀 있는 고양이들을 보니 불쌍했다 이 집이 900만 원이었음 ㅋㅋㅋㅋㅋ 혈통 좋은 애들만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이쁘긴 이쁘더라. 근데 뭐 내가 애를 쇼 내보낼 것도 아닌데 혈통이 뭐가 중요한가…그냥 뜨악스러웠음 이 집도 800만 원.. 아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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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누가 이돈을 주고..라고 생각하면 오산 없어서 난리란다이렇게 돌고 돌다가 나를 간택한 우리 냥이 근데 간택이 페이크였다ᄏᄏᄏᄏᄏ ​자꾸만 못 가게 하고 계속 달라붙고 골골대서 이런 개냥이가 있나! 하면서 데려왔는데 일주일도 안 갔음 첫날은 아직 강아지랑 서로 냄새만 익숙해지라고 고양이를 내 공부방에서만 지내게 했다. 하루 종일 골골송을 불러대며 내 앞에 알짱대는데 마음이 녹는 줄내가 잠깐만 화장실에 가도 울어서 혹시 분리불안 아닐까 걱정했음(괜한 걱정) 우리 강아지는 역시나 하루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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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문 열어달라고 문을 긁고 짖고 난리를 쳐서…나도 힘들고 강아지 고양이 둘 다 힘들고 하니 걱정이 엄청 됐다. 이렇게 3일을 내 방에서 갇혀 지내고 마지막 이틀째 저녁부터는 문을 살짝 열어서 고양이랑 우리 강아지가 서로의 존재를 알 수 있게끔 했다. ​3일 째날 처음 강아지 고양이 둘 다 목줄 채워서 거실에서 만나게 했는데 난리 치던 우리 강아지는 막상 고양이가 나오니 조용하고 고양이가 하악질을 해서 식겁하고 도로 방에 가뒀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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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퇴근하고 문을 다시 열고 강아지는 거실에서 안고 있었다.문을 열어놔도 고양이가 계속 안 나가려고 했는데 또 장난감으로 거실로 유인하니까 나오기는 나오길래 놀아줬음 노는 동안은 정신 팔려서 강아지가 계속 냄새 맡는데도 신경 안 쓰더라그렇게 합사를 마치고 자려는 데 내 머리 위에 와서 자는 이 냥이 ㅠ 이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지다음날부터는 장난감 없어도 거실에서도 잘 있고이방 저방 뛰어다니면서 에너지 분출도 많이 했다.이때까지만 해도 만지기만 해도 골골송을 불렀지처음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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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있는 순간 포착! 다음날 오후에 나 일하는 동안 한 방 쓰고 얌전히 있길래 감격스러웠다첫 일주일은 내가 일하고 있으면 꼭 내 앞에서만 잠을 잤다고양이가 소파를 많이 긁길래 바꾸러 가구 숍에 갔음안티스크레치 천이 있다길래 그걸로 보다가 너무 비싸서…정이 떨어졌음여기 인스타에서 펫 가구로 유명한 곳인데 거의 유명 가구점들만큼 비쌌다그냥 인터넷에서 70만 원짜리 구매함. 거의 1/3 가격이다소파 배송 와서 여기서 신나게 장난감으로 놀아줬다처음으로 강아지랑 같이 산책도 나갔음 원래 고양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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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실내에서 키우려고 했지만 아직 아기다 보니 접종이나 중성화 등 병원 가야 할 일이 많아서 가방 훈련을 시키기 위해 데리고 나왔다냥펀치 날리길래 쫄았는데 우리 강아지가 다 참아주더라 ㅠㅠ 초딩인줄 알았더니 나름 오빠라고 이제는 가까이에 누워있어도 별로 안 예민한 둘 집에 높은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캣타워도 주문했다. 낑낑대면서 기껏 조립해 줬더니 첫날만 좀 관심 보이다가 지금은 쓰지도 않음 그저 이런 박스 들어가는 거나 좋아한다… #싱가폴고양이 #고양이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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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키우기 #브리티시숏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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