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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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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5 05:51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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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해변에서 야만의 해변에서 l 캐럴라인 도즈 페넉 지음, 김희순 옮김, 까치, 2만3000원 1492년 10월, 콜럼버스가 대서양 너머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전개된 백인의 살육과 약탈, 대량이주와 착취의 흑역사는 알려진 대로다. 그러나 대서양 양안의 역사를 정복자-피정복자, 가해자-피해자라는 이분법 구도로만 보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다. 유럽 중심의 대탐험 서사는 역사의 또 다른 주역인 ‘인디저너스(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배제하고 대상화한다. 아즈텍 연구 권위자인 역사학자 캐럴라인 도즈 페넉의 ‘야만의 해변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선주민이자 원래 주인이었던 인디저너스들에게 역사의 정당한 자리를 되찾아주는 책이다. 인디저너스들의 기록과 구전, 유럽인들이 남긴 여행기·보고서·편지·왕의 칙령과 회계장부까지 샅샅이 살펴 16세기 이후 수백 년 동안 일어난 일들을 균형 있게 복원해낸다. ‘신세계’를 만난 것은 유럽의 정복자들만이 아니었다. 수많은 인디저너스들도 유럽을 만났다. 콜럼버스의 상륙 이후 100년 동안에만 100만~200만명의 아메리카 원주민이 백인의 노예가 됐는데 대부분 유럽으로 팔려 갔다. 그러나 대서양을 건넌 원주민에 노예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외교관, 중재자, 통역사, 선원, 하인, 메스티조(혼혈)와 사생아를 포함한 가족의 일원이기도 했으며, 때론 원주민 전통 제의의 시연을 강요받는 무대 예술가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들의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으려 애쓴 인간이었다. 그들의 눈에 유럽이야말로 지배자와 거지, 풍요와 굶주림, 예의와 극단의 폭력이 공존하는 ‘야만의 해변(책의 원제)’이었다. 조일준 선임기자 iljun@hani.co.kr 24일 대전시립미술관은 유치원 단체 방문객,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 들로 붐볐다. 윤신영 기자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나들이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인근 한밭수목원과 연계,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 관람객들의 대전 방문 시 도심 속 관광코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24일 대전시립미술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5-7세 어린이들을 인솔한 유성구 미학유치원의 안건미(20대) 씨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전을 감상한 후 인근 한밭수목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섰다는 천동현(42)·홍효경(40) 씨도 "전시회를 본 후 수목원에서 산책할 예정"이라며 웃음 지었다.전시가 열리는 미술관 앞 잔디밭엔 오전부터 뛰어 노는 아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그늘진 벤치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미술관 인근 수목을 관리하는 한밭수목원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예초와 제초 작업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에서 업무 차 대전을 찾았다는 김 모(40대) 씨는 "미팅이 끝나고 잠깐 시간을 내어 반 고흐 전을 찾았다"며 "미술관 주변이 봄 나들이 명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대부분 낮 최고기온 20℃ 초반을 유지하며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미술관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 덕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 반 고흐의 원화 감상은 이러한 기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발전해가는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유명 작가도 성장 과정을 거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5월이 다가오며 한밭수목원 내 장미 만개도 기대된다.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은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 오시는 주민들이 많다"며 "봄 꽃은 대부분 시기가 지났지만 5월 중순이나 말이면 장미가 피기 시작해 방문하는 분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한편 대전시티투어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오는 6월 22일까지 토요일마다 '반고흐전 투어'를 진행 중이다.투어는 오전 9시 30분 야만의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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