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고양이학교 사건을 바라보며

얼마 고양이보호센터 전 통영 고양이학교에 대한 논란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당연히 좋은 의도였을거에요. 그런데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해결방법은 없을지 바라보려 합니다.

설립 의도와 원래의 목적
경남 통영시 용호도에 세워진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일명 ‘고양이학교’는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의 공공 고양이 보호시설입니다. 2023년 9월 개소했으며, 구조된 길고양이를 치료·보호·입양까지 연계하는 고양이보호센터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립에는 통영시 예산과 주민참여예산을 포함해 약 4억 원이 투입되었고, 교육 공간인 북카페, 치료실, 격리실, 노령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지역의 길고양이 복지와 함께 ‘섬 활성화’, ‘인간·동물 공존’의 지역 모델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설계였습니다.
고양이 보호소




현재 논란의 핵심 내용
개체 관리와 건강 관리 미흡
활동가들은 고양이학교 내부에서 아직 면역력이 고양이보호센터 충분치 않은 어린 고양이가 성묘와 함께 생활하여 영양 부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창동이’라는 이름의 2~3개월령 고양이가 격리 공간에서 형제들과의 음식 경쟁에 밀려 점점 쇠약해졌다는 신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총 개체 수가 불명확하고, 시설 밖으로 나간 고양이에 대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전문성 부족과 행정 불감증
현장을 고양이보호센터 방문한 봉사자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관리자의 고양이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돌봄 전문성 미흡이 일부 드러났습니다. 일부 내부 영상에는 고양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사료 관리가 부적절한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보호’보다 ‘관광’에 치중하는 운영 방식
정작 보호해야 할 고양이들을 위한 조치보다, 지역 축제인 ‘고양이섬의 날’이나 관광객 유치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보호를 위한 고양이보호센터 시설인가, 쇼를 위한 장소인가”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고양이 보호소 문제



문제의 원인

전문 인력 및 체계 미비전문 수의 인력이나 동물복지 경험이 있는 운영인력의 부족이 개체관리 수준을 낮추고 있습니다.
행정·운영 판단의 모호함행정적 규정은 갖춰졌지만, 정기적인 개체 관찰·기록·대응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사이 공간’이 생긴 듯합니다.
관광 중심 운영 유혹지역 활성화 목적이 보호 목적과 균형을 이루지 고양이보호센터 못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이벤트 중심으로 운영이 치우친 면이 있습니다.


개선을 위한 제언

문제 영역개선 방안



전문 관리 부족
고양이 복지 전문가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 수립


개체·건강 관리
정기 건강 체크리스트와 내부 보고 시스템 도입


제도적 기반 강화
외부 감시위원회 설치 및 지자체의 정기 평가 시행


관광-보호 균형
관광과 보호를 분리 운영, 보호 중심 스케줄 설정





예를 들어, 고양이보호센터 정기 수의 검진 결과를 기록하고 공개하며, 전문가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을 투명하게 만드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행사는 고양이의 안정이 확보된 구역에서만 진행하고, 고양이 휴식 공간을 반드시 분리하는 조치도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관리인원의 질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관리하는 고양이 수가 많으면 경험이 고양이보호센터 많고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학교에 담임이 있듯 고양이학교에도 고양이마다 고양이 담임선생님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선생님



마무리
통영 고양이학교는 좋은 의도로 시작된 공공형 고양이 보호시설입니다. 하지만 운영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동물 보호보다 관광에 더 무게가 실리는 듯한 모순이 보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동물복지와 공존’의 모델로 자리매김하려면, 전문성과 현장의 섬세한 관리, 그리고 정책적·운영적 고양이보호센터 균형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