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2025년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그래픽=김지영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인기 캐릭터 '티니핑'이었다. 암호화폐나 원자력 발전, 바이오 기업들보다 티니핑 캐릭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AMG엔터가 올해 상반기에만 7배 넘게 상승했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개월 간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SAMG엔터다. 3D(차원)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흥행에 힘입어 주가는 1만2730원에서 9만1900원으로 621.92% 급등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되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대표 콘텐츠주다.2위는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IT(정보기술) 종목인 비트맥스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 전환사채(CB) 발행 이슈로 420% 넘게 올랐다. 3위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소식이 알려진 아이티센글로벌로 상반기 382.69%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달러 등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연계해 안정성을 높인 암호화폐다. 국내 도입이 추진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이어 AI(인공지능)와 관련해 발전 설비와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종목들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발전기 제조 기업 지엔씨에너지(337.88%)가 4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마이크로컨텍솔(322.85%)와 젬백스(315.54%)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방위 산업 업체인 현대로템이 이 기간 295.37% 올라 7위에 올랐으며,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K2전차 수주 등 'K-방산' 테마가 부각됐다.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289.7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바이오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288.05%), 지주사에 대한 재평가 이슈가 반영된 코오롱(262.79%)과 한화(250.56%)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닥이 7곳, 코스피가 3곳으로 중·소형 종목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다. 20위까지 살펴보면 코스닥이 12개, 코스피가 8개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SAMG엔터)와 암호화폐(비트맥스, 아이티센글로벌), 원자력 발전(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 뷰티(에이피알) 등 다양한 종목들이 상승했다.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가 하반'코스피 3000시대' 2025년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그래픽=김지영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인기 캐릭터 '티니핑'이었다. 암호화폐나 원자력 발전, 바이오 기업들보다 티니핑 캐릭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AMG엔터가 올해 상반기에만 7배 넘게 상승했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개월 간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SAMG엔터다. 3D(차원)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흥행에 힘입어 주가는 1만2730원에서 9만1900원으로 621.92% 급등했다. SAMG엔터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되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대표 콘텐츠주다.2위는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IT(정보기술) 종목인 비트맥스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와 전환사채(CB) 발행 이슈로 420% 넘게 올랐다. 3위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소식이 알려진 아이티센글로벌로 상반기 382.69%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달러 등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연계해 안정성을 높인 암호화폐다. 국내 도입이 추진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이어 AI(인공지능)와 관련해 발전 설비와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종목들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발전기 제조 기업 지엔씨에너지(337.88%)가 4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마이크로컨텍솔(322.85%)와 젬백스(315.54%)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방위 산업 업체인 현대로템이 이 기간 295.37% 올라 7위에 올랐으며,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K2전차 수주 등 'K-방산' 테마가 부각됐다. 원전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289.7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바이오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288.05%), 지주사에 대한 재평가 이슈가 반영된 코오롱(262.79%)과 한화(250.56%)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코스닥이 7곳, 코스피가 3곳으로 중·소형 종목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걸 알 수 있다. 20위까지 살펴보면 코스닥이 12개, 코스피가 8개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SAMG엔터)와 암호화폐(비트맥스, 아이티센글로벌), 원자력 발전(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 뷰티(에이피알) 등 다양한 종목들이 상승했다.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선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 같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과 원자력 발전 등 기술력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