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reepik)양자컴퓨터 개발사

◆…(사진=Freepik)양자컴퓨터 개발사 디웨이브퀀텀이 폭발적인 실적과 기술 발표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웨이브는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150% 이상 급등했고 다른 양자컴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웨이브는 최근 신형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를 공개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큐비트 수와 계산 정확도가 대폭 개선된 이번 시스템 발표로 디웨이브 주가는 하루 만에 26% 치솟았다. 앞서 3월에는 자사의 양자 어닐링 기반 컴퓨터가 양자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실적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디웨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급증했으며 시장 컨센서스(255만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주당 순손실도 0.02달러로 예상치(0.0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벤치마크 증권의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디웨이브의 목표주가를 1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디웨이브 주가는 6개월 전 2달러대에서 현재 19달러대로 550% 넘게 올랐다. ◆ 국내 증시도 '양자 바람'…엑스게이트 등 동반 상승 디웨이브의 급등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다른 양자컴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퀀텀컴퓨팅은 한 달간 약 90% 상승했고 아이온큐는 60%, 리게티컴퓨팅은 5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이온큐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양자 분야의 엔비디아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국내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3.84% 오른 8650원에 장을 마쳤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넷, 드림시큐리티, 한국첨단소재 등도 장 초반 급등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는 큐비트를 기반으로 연산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신약 개발 ▲암호 해독 ▲기후 분석 ▲재료 시뮬레이션 등 고도화된 계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권사 비라일리는 디웨이브가 시스템 판매를 통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3억4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컨◆…(사진=Freepik)양자컴퓨터 개발사 디웨이브퀀텀이 폭발적인 실적과 기술 발표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웨이브는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150% 이상 급등했고 다른 양자컴 관련 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웨이브는 최근 신형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를 공개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큐비트 수와 계산 정확도가 대폭 개선된 이번 시스템 발표로 디웨이브 주가는 하루 만에 26% 치솟았다. 앞서 3월에는 자사의 양자 어닐링 기반 컴퓨터가 양자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실적도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디웨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9% 급증했으며 시장 컨센서스(255만달러)를 크게 초과했다. 주당 순손실도 0.02달러로 예상치(0.0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벤치마크 증권의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디웨이브의 목표주가를 1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디웨이브 주가는 6개월 전 2달러대에서 현재 19달러대로 550% 넘게 올랐다. ◆ 국내 증시도 '양자 바람'…엑스게이트 등 동반 상승 디웨이브의 급등세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다른 양자컴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퀀텀컴퓨팅은 한 달간 약 90% 상승했고 아이온큐는 60%, 리게티컴퓨팅은 5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이온큐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양자 분야의 엔비디아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국내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3.84% 오른 8650원에 장을 마쳤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넷, 드림시큐리티, 한국첨단소재 등도 장 초반 급등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계산할 수 있는 큐비트를 기반으로 연산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신약 개발 ▲암호 해독 ▲기후 분석 ▲재료 시뮬레이션 등 고도화된 계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권사 비라일리는 디웨이브가 시스템 판매를 통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3억400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양자컴퓨터 시장이 2040년까지 1730억달러(237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에 대한 경계도 있다. 일부 기업은 아직 수익 구조가 미약하고 양자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기술적 난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