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0일 중국 산둥성 얀타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ht43oso 작성일25-06-09 22:40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해 1월 10일 중국 산둥성 얀타이 항구에서 수출을 앞둔 중국산 전기차들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의 저가 전기차 밀어내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동남아·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내수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해외에 저가로 수출할 전망이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달 22개 모델의 가격을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달 31일 “가격 경쟁에 승자는 없다”며 단속에 나섰지만, 과열된 경쟁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장시성 난창의 장링 신에너지차 생산라인에서 완성된 차량들이 최종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신경진 기자 중국에 난립하는 100개 이상의 완성차 브랜드는 과잉 생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자동차 재고는 350만대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저도 현지 생산 시설을 일부만 가동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가스구자동차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생산 가동률이 49.5%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밀어내기가 본격화하면 동남아·중동·남미 등 중국의 영향력이 강한 신흥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한국의 동남아국가연합(ASEAN) 자동차 시장 점유율 2023년 5.3%에서 지난해 5%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3.4%에서 5%로 올랐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에 쌓여있는 재고를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중동·남미 등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국 전기차의 수출 가격은 내수 판매 가격보다 더 비싸 가격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가동중단된 베이징현대 제1공장 전경. 연합뉴스 현대차의 중 지난해 1월 10일 중국 산둥성 얀타이 항구에서 수출을 앞둔 중국산 전기차들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의 저가 전기차 밀어내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동남아·남미 등 신흥국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를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내수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해외에 저가로 수출할 전망이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달 22개 모델의 가격을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달 31일 “가격 경쟁에 승자는 없다”며 단속에 나섰지만, 과열된 경쟁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장시성 난창의 장링 신에너지차 생산라인에서 완성된 차량들이 최종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신경진 기자 중국에 난립하는 100개 이상의 완성차 브랜드는 과잉 생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자동차 재고는 350만대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저도 현지 생산 시설을 일부만 가동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가스구자동차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평균 생산 가동률이 49.5%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밀어내기가 본격화하면 동남아·중동·남미 등 중국의 영향력이 강한 신흥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한국의 동남아국가연합(ASEAN) 자동차 시장 점유율 2023년 5.3%에서 지난해 5%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3.4%에서 5%로 올랐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에 쌓여있는 재고를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중동·남미 등에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국 전기차의 수출 가격은 내수 판매 가격보다 더 비싸 가격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가동중단된 베이징현대 제1공장 전경. 연합뉴스 현대차의 중국 시장 재진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4월 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