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약국에서 절대 약 사지 마세요'' 여기서 사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LLO 작성일25-08-14 13:14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창고형 온라인약국 약국의 등장, 약국계 코스트코가 뜨거운 이유
2025년 들어 약국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바로 ‘창고형 약국’이었다. 수도권에서 처음 문을 연 ‘메가팩토리’와 같은 창고형 약국은 대형마트처럼 카트를 끌고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통제, 감기약, 건강기능식품 등 2,500여종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했다. 가격 역시 기존 동네 약국보다 20~30% 저렴하거나, 단일 품목의 경우 절반 가까이 싼 제품도 비일비재했다. “동네약국 7만원 비타민이 여긴 3만9천원”, “감기약이 2,500~3,000원”처럼 체감되는 가격 온라인약국 파괴와 상품 선택의 폭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건강기능식품부터 피부연고, 해열제, 각종 패치, 다이소처럼 진열된 상품을 쇼핑하는 경험까지, 창고형 약국은 시민들에게 경제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했다.
약사들의 반발, 오남용과 전문성 훼손 논란
하지만 창고형 약국이 확산되자 약사 단체와 개별 동네 약국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의약품의 오남용 우려, 그리고 약사의 전문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매장에서 약을 소비자가 직접 고르다보면, 안내나 상담 없이 다량 온라인약국 구매가 가능해 오용·중복 복용,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약을 공산품처럼 판매한다’, ‘약사가 계산대 너머 단순 판매원으로 전락한다’는 지적이 약사회 공식 입장문에도 반복 등장했다. 동네 약국의 생존권 위협, 의료 취약지역 약국 폐쇄, 공공의 보건서비스 접근성 저하 등 사회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소비자는 "편리함·가격 우위"…찬반 여론의 실상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창고형 약국의 장점이 더욱 직접적이다. 원하는 약을 성분별, 온라인약국 가격별로 한눈에 비교해 고를 수 있고, 상비약을 대량으로 쟁여놓을 수 있기에 편리함, 저렴함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동네 약국보다 훨씬 싸다”, “집단 구매로 가족 건강까지 한 번에 챙긴다”는 체험 후기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개점 이후 매장에는 ‘오픈런’인파가 몰리고 주차장이 가득 차는 현상까지 반복됐다. 소비자들은 일상적 감기약, 피부약, 비타민, 패치 등 생활약은 창고형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느끼고 있다.
동네 약국의 위기, 온라인약국 유통구조 변화와 의료 사각지대 우려
창고형 약국은 저가·대량 공급, 편의성에서 소비자에게 분명한 이점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확산하면 동네 약국의 매출 감소와 폐업이 이어질 우려는 여전히 크다. 기존 동네 약국이 제공하던 복약 지도, 맞춤형 상담, 긴급 접근성 등 필수 의료서비스가 약해질 수 있고, 저소득층이나 취약지역에서는 약국 자체가 사라지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대형 약국 경쟁이 심화하면서 해당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가 커졌다는 사례가 온라인약국 지적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네 약국이 몰락할 경우,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권이 위협받는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효율·사업 확장…"대세는 대형화" 흐름 가속화
제약업계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대형화, 온라인화는 막을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실제로 수도권, 대구, 부산 등 지방에도 창고형 약국 추가 개장이 논의되고 있고, 유통 마진과 가격 경쟁력, 대량 공급 구조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약국 유통체계가 변화하면 온라인약국 동네 약국 몰락과 함께 새로운 사업모델, 대형 창고형 약국의 입지, 온라인 건강용품 판매까지 급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규제, 앞으로의 과제
소비자 편의와 가격 경쟁력, 그리고 국민 건강권 사이에서 창고형 약국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큰 과제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 필수 의료 서비스 접근성, 약사 전문성 보호, 유통질서 유지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아우르는 제도적 규제, 운영 기준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온라인약국 높아진다. 약사 법정 인원 배치, 셀프계산 금지, 복약지도 의무화 등 제도 보완 논의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와 현장의 변화 속에서, 창고형 약국이 ‘약국계 코스트코’로 자리잡을지, 사회적 합의와 규제 속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네 약국 대신 창고형 약국에서 약을 사면 훨씬 경제적이고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하지만 안전, 건강, 의료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면편리함과 경제성 뒤에 숨겨진 사회적 균형과 책임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