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되는 법] 등단, 투고 등 소설가 되는 방법 총정리 - 정지우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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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kayla 작성일25-03-17 08:01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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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가 소설가되는법 지금 만나러 갑니다노원구 문화 예술인 인터뷰 세 번째 주인공. 매일 당현천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쓰는 사람, 소설가 최설. ;을 통해 노원구민을 소설가의 길로 인도하는 소설가 최설님을 아띠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글·사진 이현주(문화PD 1기) 노원에서 만나는 노원 문화 예술인과의 문화 데이트 매일 당현천을 걷는 소설가가 있다. 당현천과 중량천에서 소설을 주웠다는 그, 그는 바로 소설가 최설이다. 1년에 365일에서 360일 가량 소설을 쓰는 소설가이자, 공릉동 동네책방에서 소설가의 꿈을 키워주는 선생님. 소설가이자 선생님으로 1인 2역을 맡고 있다. 인터뷰 요청에 대한 대답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흔쾌히 응해주셨던 소설가 최설님과 카푸치노처럼 달콤 쌉싸름한 인터뷰를 지금 시작한다. 2022년 소설가되는법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소설가 최설의 『방학』 표지 아띠 독자분들께 최설이 소개하는 작가‘최설’로 인사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상계동에서 소설을 쓰면서 살아가고 있는 소설가 최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작가로 불리는 것보다 소설가로 불리는 것을 백 배쯤 더 좋아해요. 물론 소설이 아닌 글도 얼마든지 쓰면서 먹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저 스스로를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소설가란 자신의 작품 뒤로 사라지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플로베리의 말에 백 퍼센트 동의해요. 2022년『방학』으로 한경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하셨죠? 축하드립니다.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초고는 2009년에 썼어요. 제가 주인공 소년처럼 ‘새로운 치료제가 소설가되는법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 한 죽기로 되어 있어’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요양원에서 살아가고, 아니 죽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때 썼던 거칠고 서툴기 이를 데 없는 초고를 2021년 4월쯤 『방학』이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다시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완성된 작품을 그해 12월 한경신춘문예에 보내서, 짜잔.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아 미안한데, ‘새로운 약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 한’ 죽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냥은 죽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죽기 전에 책 한 권은 남기자는 마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몰랐죠. 새로운 약이 나타나 죽지 않아도 될 줄은. 그리고 책 한 권을 남기는 데 15년이 걸릴 줄은 말이죠. 작가님께서는 경남 고성에서 소설가되는법 태어나셨는데, 노원구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어떻게 생기셨을까요? 그리고 노원구에 애정하는 장소 또는 추천하시는 곳이 있으실까요?삼천포에서 10년 가까이 혼자서 소설을 쓰다가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종로3가로 합평 수업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불현듯 ‘그래, 서울로 가자’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길로 서울로 이사와 창동의 한 주공아파트에 전세를 얻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집 앞에 ‘소설 쓰기 좋은’ 카페가 하나도 없다는 거였어요. 할 수 없이(?) 매일 중랑천을 건너 노원으로 왔어요. 그렇게 2년을 살다가 전세 계약이 끝났을 때, 그 카페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고, 그곳이 바로 지금까지 살고 있는 백병원 맞은편의 주공아파트예요.애정하는 장소이자 추천하는 장소는 단연 소설가되는법 당현천, 그리고 중랑천. 『방학』을 쓰는 동안 매일 밤 당현천과 중랑천을 5킬로미터 정도 걸었는데요, 종종 그런 말을 해요. ‘『방학』은 책상이 아니라 당현천과 중랑천에서 썼다’고. 혹 『방학』에 반짝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99퍼센트의 확률로 당현천 아니면 중랑천에서 주운 것일 거예요. 정말이에요. 믿어도 좋아요. 소설가 최설 최근 작가님의 글쓰기 클래스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동네 책방에서 진행된 ;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공릉동 경춘선 숲길 한편에는 ‘책인감’이라는 책방이 있는데요, ;이라는 제목의 책이고요. 책이 나오고 얼마 후 여섯 분께 말씀드렸어요. 여러분들이 계속 소설을 썼으면 좋겠고, 여러분들만 좋다면 내가 계속 가르치고 싶다고. 정말 감사하게도 다섯 분이 함께해주시기로 했고, 그렇게 시작된 소설가되는법 것이 지금의 ;이에요. 얼마 전 3기 첫 수업이 있었고, 배경 묘사로 도입부를 쓰는 걸 시도해 봤는데요, 다들 너무 잘 써서 깜짝 놀랐어요. 겸손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나는 정말 분발해야 해요. 안 그러면 조만간 그분들에게 나는 필요 없어질 테니까요. 소설가 최설과 함께한 동네책방 ;작가가 되기 위해 작품을 준비하는 분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작가님께서도 차기작에 대한 욕심이랄까 부담이 함께 느껴지실 수도 있으실 것 같은데, 준비하고 계신 차기작에 대한 소개나 작품 계획이 있으실까요?작년부터 두 번째 장편소설을 쓰고 있어요. 1998년을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성장소설인데요, 주인공의 직업이 내가 아니면 잘 다룰 수 없는 직업이에요. 소설가되는법 (아직은 비밀) 적어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중에서 그 시절의 그 직업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소설가는 저뿐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렇게 믿고 싶어요. 방학이 그랬듯이요.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천하의 김연수 작가도 이 이야기만큼은 나보다 더 잘 다룰 수 없을 거라고. 아, 말하고 보니 되게 같잖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만 퍼센트 진심인 것을.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기다리는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첫 책 방학을 세상에 내보내면서 작가의 말을 이렇게 마무리했어요. ‘다음엔 더 잘 쓸게요.’ 그 다음을 지금 쓰고 있으니 이렇게 말해야겠죠. ‘이번엔 더 잘 쓸게요.’ 소설가 최설님과 첫 만남은 수강을 위해 늦은 소설가되는법 시간에 찾아갔던 책방 책임감에서였다. 최설님의 첫인상은 냉한 곳이지만 생명의 온기가 느껴지고 낯설지만 제 자리를 잘 잡아 나만의 계절을 누리고 있는 눈밭 위에 핀 꽃의 느낌이었다. 적어도 내가 만난 소설가 중에 가장 소설가다운 첫인상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엔 더 잘 쓸게요.’라고 약속하신 작품도 기대하며, ;도 오래오래 잘 자리 잡아 소설가 최설님 가르침이 소설가를 꿈꾸는 많은 구민에게 소설가가 되는 그 ‘선물’ 같은 날이 많아지길 바란다. 오늘 우연히라도 당현천을 거니는 최설님을 마주친다면 따뜻한 눈인사를 나눠보길 바란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82길 63-1 2층책인감A.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182길 63-1 2층T. 05O. 수-일 13:00~21:00 *월,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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