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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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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04 14:2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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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첫걸음' 74.5×91㎝, 1890년, 캔버스에 유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국 [그림 | 위키미디어] 오월이다.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참 좋은 계절이다. 이맘때면 학교에서도 소풍을 갔었다. 다 함께 줄 서서 야외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어쩌다 보물찾기 게임에서 연필·공책·필통과 같은 글씨가 쓰여 있는 쪽지라도 한장 찾으면 세상 다 얻은 기분이었다. 집에서도 가족들과 가끔 남산이나 창경궁에 갔는데, 전날 밤을 설치고 설레며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서 그리 부르는 것이리라. 내게도 어린이날이 있었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지금까지 노란 병아리색과 연두색·분홍색·하늘색이 떠오르고, 꽃향기가 코끝에 맴돌 정도로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다. 우리 집은 나무판자로 된 담장 아래 화단이 있었는데, 막 피어나는 꽃들을 살피며 내게 눈을 맞추시던 어머니의 웃음 띤 얼굴이 떠오른다. 그러면 내 기억의 저편에서 아장아장 걸어오는 첫아이와 둘째 아이가 오버랩되고, 다시 손녀가 웃으며 달려온다. 참 행복하고 따스한 봄날이다.그림 중에도 오월이면 한번씩 떠오르는 그림이 있다. 고흐의 작품 '첫걸음(1890년)'이 그렇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가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은 부모에게 '세상에 이런 기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을 것이다. 고흐도 이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렸으리라.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다섯명이나 되는 동생들의 모습, 무엇보다 새로 태어난 조카를 생각했을 것이다. 이 작품을 제작한 시기가 1890년이니까, 자신의 이름을 물려받아 더욱 사랑스러웠을 조카를 떠올렸을 게 분명하다.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해 선물로 그린 '꽃피는 아몬드나무(1890년)'의 제작 시기와 같기 때문에 그렇게 짐작하고도 남는다. 우리의 어린 시절 또는 젊은 오월의 행복을 떠올리기에 이보다 걸맞은 그림이 또 있을까. 고흐가 조카를 생각하며 그린 두 작품 중 '꽃피는 아몬드나무'가 참으로 편안하고 걱정 없이 순수하며 아름답다면, '첫걸음'은 빙그레 지어지는 미소를 금할 수가 없다. 말없이 위안을 받고 싶을 때 나는 이 그림을 종종 본다. 그럴 때마다 힘들고 복잡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고 다시 용기를 북돋워준다. 대화하는 박찬욱·박찬경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넷째 날인 3일, 'J스페셜클래스'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왼쪽)과 박찬경 감독이 관객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5.3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파란만장'은 제가 여태까지 만든 영화와 TV 시리즈 모두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고 자부심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여러분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건 축복입니다."박찬욱 감독이 지난 3일 메가박스 전주 객사에서 열린 'J스페셜 클래스' 행사에서 단편 '파란만장'(2011)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박 감독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이정현의 초대를 받아 동생인 미술가 박찬경 작가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두 사람이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인 '파란만장'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만을 이용해 촬영한 영화다. KT가 아이폰4를 홍보하기 위해 박 감독에게 연출을 제안한 것이 시작이었지만,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단편 황금곰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갖췄다. 낚시하다 익사한 남자(오광록 분)와 그의 혼을 불러내려는 무당(이정현)의 이야기를 그렸다.박 감독은 "촬영감독 외에도 여러 명의 스태프가 모두 다른 각도에서 촬영했다. 그러다 단 1초라도 건질 영상이 있으면 정말 고마웠다"며 "아주 적은 돈으로 멀티 카메라를 운영한 셈"이라고 설명했다.'파란만장'은 이정현에게도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그는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1999년 가수로 데뷔한 이후 강렬한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한동안 제대로 된 시나리오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박 감독의 제안을 받고 '파란만장'에서 주연하며 장장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이정현은 "제가 영화계에서 잊혀갈 때 다시 돌아오게 해준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라며 "많은 감독님이 '파란만장'을 보고서 저를 다시 찾아줬다. 두 번째 영화 인생을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욱, 박찬경, 이정현 함께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넷째 날인 3일, 'J스페셜클래스'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왼쪽)과 박찬경 감독, 이정현 배우가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 빈센트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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