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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_ 한마리통으로 가성비 장어덮밥 현지인맛집 추천 [ 우나토토 우메다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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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ni 작성일25-03-30 12:4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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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토토 토토 아빠 입니다.​오늘 아침 8시에 배달을 나갔는데 오늘 따라 일이 진짜 없더군요. 한시간동안 도로에서 콜만 기다리다가 3,500원짜리 1건을 수행하고...​오늘 아침은 아닌가보다 싶어 밤새 건조해졌을 아이들 터브에 물이라도 먼저 뿌려주고 다시 나오자 생각하는 순간 콜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원래는 콜잡고 배달을 수행했을건데 오늘은 그냥 돈버는거보다 가게를 먼저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그렇게 가게에 출근하자마자...오늘따라 햇살이 너무 잘들어오고 포근한 토토 분위기에 찍은 사진.​오늘 아이들의 컨디션도 매우 좋을것으로 예상되더군요.​그러나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오토바이 복장에... 들어오자마자 사진을 찍고(첫번째 사진) 신발을 벗으면서 토토를 보는데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토토는 9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제가 처음 출근했을때 토토 숨은 간신히 붙어있었어요.하지만 동시에 이미 동물병원에 찾아갈 단계를 훨씬 넘었다는것도 느껴졌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런 순간이 갑자기 다가왔고 지금은 토토 임종을 지키는게 맞겠다는 그런 행동이 자동으로 나왔어요.​내 새끼 토토의 임종을 지켜본 오늘은 저의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고 아름답지 않았습니다.​힘들어하며 숨을 몰아쉬기도하고 마지막은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더니 눈도 편안하게 감지못하고 떠났습니다. ​임종을 지켜주면서 토토야 힘내..라는 생각보다는 버티지말고 차라리 빨리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힘들었습니다.​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토토가 편안해질때까지 그리고 장례식장을 알아보고 도착하기까지 눈물 토토 한방울 나지 않았어요. 화장에 들어가기전 이런 모습을 보는데 그때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진을 찍을 정신은 있었던 것은 이미 옛날부터 마지막순간을 꼭 남기리라 마음속으로 생각해왔었어요. 아무리 슬퍼도 내 새끼의 마지막 순간마저도 전 간직하겠다고요. 그게 진짜 마지막 모습이니까요. ​이웃분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시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정말 가족같은 반려동물이 있다면 내 토토 아이들이 언젠가는 나보다 빨리 세상을 떠날텐데 그 순간은 어떨까하며 미래에 언젠가 맞이할수 밖에 없는 순간을 상상을 잠깐 하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왈칵쏟아지고 마음이 저려오는 경험을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저도 토토를 키우면서 그런 순간들이 있었던 만큼 토토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토토는 화장후 합법적으로 마련된 공간에 자연으로 돌려주었습니다.​유골함이나 스톤같은걸 해서 제가 평생 데리고 있을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토토 만약 그런 행위가 토토의 안녕한 환생을 막는 길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온전히 자연에 놓아주기로 했습니다.​무엇보다도 전 좋은 아빠는 아니었으니까...저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기도 해야하고요.25.1.29 토토의 모습이런 영상을 촬영하고 일주일도 안된 오늘 토토가 갑자기 이렇게 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토토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 또 보면울고 또 울어도 그게 담담해질때까지고 울고...평생 잊지 않을겁니다.사실 파충류 사육만을 위한 토토 공간이었다면 더블에이는 지금과 같이 별로 입지가 좋지 못한곳에 부담되는 금액을 주고 계약할 필요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무리해서 계약한 이유는 순전히 토토의 관리를 위해서였고 이제 더 좋은 날만 남았는데 이사온지 얼마안되어 갑자기 이렇게 떠나니 빈공간이 크게 느껴질거 같습니다. ​연애든 뭐든 어떤 형태의 이별이던지...이별은 이별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상대방과 함께했던 그 모든 공간들이 주는 기억들이 더더욱 토토 마음아프게 하죠. ​더블에이의 한켠에 크게 비워진 토토의 사육장이 저에겐 한동안 큰 슬픔으로 다가올거 같습니다.​우리 토토는 먹이사슬의 최하층의 동물로 태어나 천성적으로 평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잠자다가도 별것 아닌 자극에 놀래서 화들짝깨서 잠한번 깊게 잠든 날이 몇번 안됩니다.​다음 생애는 적어도 그런 걱정이 없는... 잠잘때만큼은 늘어지게 자도 세상 무서울게 없는 그런 포지션으로 환생했으면 좋겠습니다.​안녕, 토토 토토 고마웠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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