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강제추행 고소, 이렇게 무혐의 받았습니다.

어쩌다 여친 한, 두 번도 아니고 잦은 징징거림은 상대방에게 정신적인 폭력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징징거리는 여친은 내가 힘들고 괴로운데, 남자친구가 아니면 누구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냐는 식의 무적 방패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혀 인지하지 못 한다. 오히려 저렇게 이야기하면 사랑이 식어서 그렇다는 둥, 공감 능력이 없다는 둥. 더욱 감정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피곤한 일만 생긴다. 여친 어차피 이들에게는 해결책이 필요한 게 아니다. 자기감정을 배설하고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그래서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도, 냉정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어느 것도 답이 아니다. 징징거리는 여친과는 헤어지는 게 가장 빠르겠지만 만약 헤어질 생각이 없다면 필히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징징은 습관인데, 매번 그 장단에 여친 내 기를 빨려 가며 맞춰줄 수가 없으므로 그냥 스트레스 풀려고 저러나 보다. 생각하고, 가볍게 듣고 적절한 리액션만 해주면 된다는 뜻이다. 즉 징징거리는 내용에 대해서 스트레스받아 가며 쓸데없이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없다는 뜻.​어차피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건데, 매번 받아주다가 이제 와서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가 파탄 날 게 뻔하다. 이들에게는 마음이 변했냐는 여친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아무리 힘듦을 호소해도 절대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원래 징징거리는 거 자체가 자기감정만 소중하고 타인의 감정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주로 한다. 그러니 당신이 힘든 걸 얘기하면 이해해 줄 거란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징징거리는 여친이 바라는 건, 하소연하고 나서 다시 마음의 에너지가 여친 충전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그러니 대충 들어주기만 하고, 적절하게 기계처럼 따뜻한 리액션 해주고 그걸로 마무리 지으면 된다. 그래야 징징거리는 여친 때문에 내 기분까지 우울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그녀가 그러는 건, 단순히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시길. 어차피 이런 사람들은 해결이 돼도 또 끊임없이 불평, 불만 거리를 찾으므로 마음을 조금 가볍게 가지는 게 좋다. 여친 너무 내 일처럼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것도 불필요하다. 모든 걸 내 일처럼 공감할 순 없으니까 당신도 살 길을 찾도록 하자. 그래야 헤어지지 않고 사귈 수 있다.​그리고 그렇게 해야 상대방에게도 은연중에 적당히만 들어준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서 징징거림이 줄어든다. 아무리 자기감정만 소중한 이기주의자라고 하더라도 눈치라는 게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적당히 받아주는 것 같으면 대놓고 여친 뭐라고 할 명분은 없고, 자꾸 눈치 주는 것 같으니 알아서 조금씩 줄인다. 진리 중에 진리다. 대놓고 얘기해서 알아들을 사람이었으면 징징거리지 않았을 듯. 자기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사람들이라 누군가에게 꼭 털어놔야 해결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니, 성숙한 해결 방법을 찾을 거란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징징거리는 게 습관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다른 사람은 어려우니까 그렇게 여친 못 하고, 남자친구만 만만하다든지. 남자친구가 그렇게 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든지. 가정에서 징징거려도 부모가 전혀 제지를 하지 않고 받아줬다든지. 여러 이유가 있다만 가정에서도 그렇게 지내온 경우는 거의 나아지기 어렵다고 보면 된다. 습관이 아니라 이미 성향이 그렇게 형성된 것이므로. 현재 징징거리는 여친에 대한 1 : 1 연애 상담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사오니 아래를 참고하여 여친 문의하시길 바라며 오늘 글 마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