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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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30 10:27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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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건설 노동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노가다가 아닌 노동자로 삽니다 =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기획. 이은주·김그루·또뚜야·김다솜·박신·최석환 글. 굴착기, 덤프, 레미콘, 철근, 형틀, 알폼, 갱폼, 비계, 타설, 내장 등 건설 분야의 여러 공정에 종사하는 노동자 12명의 구술을 책으로 엮었다. 발주자에서 시작해 하청과 재하청을 거쳐 오야지, 팀장, 건설 노동자로 이어지는 중층적인 하도급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 실태를 공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고발한다. 건설 노동자들은 여름에는 찌는 듯 덥고 여름에는 얼어 죽을 것처럼 추운 작업장에서 용변도 마음 편하게 보지 못하며 밥벌이를 위해 분투한다. 불규칙한 식사, 만성 피로, 사고 위험, 임금 체불도 일상적으로 겪는다. 2019∼2023년 건설업계 임금 체불 규모는 1조5천850억원에 달하며 피해자는 40만여명에 달한다고 책은 소개한다.책 표지 이미지[한겨레출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성 노동자나 이주 노동자가 소수자로서 건설 현장에서 겪는 차별과 배제도 조명한다. 책에 소개된 노동자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웠거나 생계를 위해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힘들고 위험한 공사판에 뛰어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건설 노동자를 부르는 이른바 '노가다'라는 표현에선 어딘지 모르게 이들을 얕잡아보는 정서가 배어 있다. 정부 당국은 '건폭'(건설노조+폭력배)이라는 용어를 써서 건설 노동자 중 일부를 범죄 집단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책은 건설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지 않는 현장을 위해, 힘든 일 한다고 천대받지 않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설 현장"을 이루기 위해 사투하고 있다고 이들의 활동이 지니는 의미에 주목한다. 한겨레출판. 288쪽.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원경[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 김시덕 지음.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 중 하나인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될지를 살펴본다. 강남(江南)은 강의 남쪽, 서울로 치면 한강의 남쪽에 있는 지역을 통칭하는 말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건설 노동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노가다가 아닌 노동자로 삽니다 =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기획. 이은주·김그루·또뚜야·김다솜·박신·최석환 글. 굴착기, 덤프, 레미콘, 철근, 형틀, 알폼, 갱폼, 비계, 타설, 내장 등 건설 분야의 여러 공정에 종사하는 노동자 12명의 구술을 책으로 엮었다. 발주자에서 시작해 하청과 재하청을 거쳐 오야지, 팀장, 건설 노동자로 이어지는 중층적인 하도급 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 실태를 공사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고발한다. 건설 노동자들은 여름에는 찌는 듯 덥고 여름에는 얼어 죽을 것처럼 추운 작업장에서 용변도 마음 편하게 보지 못하며 밥벌이를 위해 분투한다. 불규칙한 식사, 만성 피로, 사고 위험, 임금 체불도 일상적으로 겪는다. 2019∼2023년 건설업계 임금 체불 규모는 1조5천850억원에 달하며 피해자는 40만여명에 달한다고 책은 소개한다.책 표지 이미지[한겨레출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성 노동자나 이주 노동자가 소수자로서 건설 현장에서 겪는 차별과 배제도 조명한다. 책에 소개된 노동자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웠거나 생계를 위해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힘들고 위험한 공사판에 뛰어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건설 노동자를 부르는 이른바 '노가다'라는 표현에선 어딘지 모르게 이들을 얕잡아보는 정서가 배어 있다. 정부 당국은 '건폭'(건설노조+폭력배)이라는 용어를 써서 건설 노동자 중 일부를 범죄 집단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책은 건설 노동자들이 "일하다 죽지 않는 현장을 위해, 힘든 일 한다고 천대받지 않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설 현장"을 이루기 위해 사투하고 있다고 이들의 활동이 지니는 의미에 주목한다. 한겨레출판. 288쪽.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원경[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 = 김시덕 지음. 최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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