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주도 주민 실내
스페인 카탈루냐주도 주민 실내 대피령[마르세유=AP/뉴시스]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남부가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한 대형 산불에까지 휩싸이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 외곽에서 산불이 빠르게 번져 주민 400여 명이 대피했고 1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택 63채도 피해를 입었다.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에 휩싸인 화재로 마르세유 시내는 매캐한 연기와 흩날리는 재로 가득 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불로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 공항인 마르세유 공항이 폐쇄됐으며 철도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마르세유 서쪽에서 250㎞ 떨어진 나르본 지역 쪽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605만 평에 해당하는 2000㏊(헥타르)가 불에 탔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다. 이 산불로 소방관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기상청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남부 다른 주에도 산불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8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라 카스텔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건물 뒤편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마르세유 공항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프랑스 기상청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25.07.09.[마르세유=AP/뉴시스] 프랑스 남부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 카탈루냐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화재로 약 10개 도시와 지역 주민 1만8000명에게 실내 대피 지침이 내려졌다. 이 불로 약 6000에이커(약 734만 평)의 산림이 불에 탔다. 스페인은 이 지역에 군 병력과 지역 소방관 300명을 배치했지만 최대 시속 90㎞의 강풍 때문에 불길이 커져 진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역 당국은 전했다.이번 유럽 산불 확산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지형이 건조해진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비영리 산림 모니터링 기관인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의 사라 카터 연구원은 “남유럽 일부 지역은 타는 듯한 더위와 극심한 가뭄, 유칼립투스 등 불에 잘 타는 비토착종 산림이 어우러져 산불 피해의 최악 조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스페인 카탈루냐주도 주민 실내 대피령[마르세유=AP/뉴시스]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남부가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한 대형 산불에까지 휩싸이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 외곽에서 산불이 빠르게 번져 주민 400여 명이 대피했고 1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택 63채도 피해를 입었다.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에 휩싸인 화재로 마르세유 시내는 매캐한 연기와 흩날리는 재로 가득 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불로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 공항인 마르세유 공항이 폐쇄됐으며 철도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마르세유 서쪽에서 250㎞ 떨어진 나르본 지역 쪽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605만 평에 해당하는 2000㏊(헥타르)가 불에 탔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다. 이 산불로 소방관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기상청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로 전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남부 다른 주에도 산불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8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라 카스텔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건물 뒤편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마르세유 공항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프랑스 기상청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25.07.09.[마르세유=AP/뉴시스] 프랑스 남부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 카탈루냐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화재로 약 10개 도시와 지역 주민 1만8000명에게 실내 대피 지침이 내려졌다. 이 불로 약 6000에이커(약 734만 평)의 산림이 불에 탔다. 스페인은 이 지역에 군 병력과 지역 소방관 300명을 배치했지만 최대 시속 90㎞의 강풍 때문에 불길이 커져 진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역 당국은 전했다.이번 유럽 산불 확산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지형이 건조해진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비영리 산림 모니터링 기관인 ‘글로벌 포레스트 워치’의 사라 카터 연구원은 “남유럽 일부 지역은 타는 듯한 더위와 극심한 가뭄, 유칼립투스 등 불에 잘 타는 비토착종 산림이 어우러져 산불 피해의 최악 조건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도 주민 실내